24년 8월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전기차 공포’가 확산되며 각 시설에서 전기차 출입을 금하거나, 배터리 90% 이상 충전된 전기차를 제한하고 있다. 전기차 차주들은 “보조금 줄 땐 언제고 출입금지가 웬 말이냐”며 혼란을 겪고 있고, 자동차 업계는 하나둘씩 배터리 품종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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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해 다양한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
‘전기차 배터리의 두뇌’로 불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놓고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서 주도권을 가져야 향후 3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BMS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의 종합적인 안전과 성능 관리…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경기 용인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 불이 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 건너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도 전기차 발화 추정 화재로 인근 차량 200여 대가 전소돼 ‘전기차 화재 포비아’가 계속 확산하는 …
정부가 리콜에 응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논란이 되는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화와 충전율 제한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을 묻는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안전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2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구역 설치 위치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안전기준을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토부는 가급적 개방된 지상에…
볼보트럭코리아가 다음 달 국내 인증 절차용 대형 전기트럭을 들여온다. ‘국내 1호 전기트럭’ 출시가 임박한 것이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의 확산 속에 첫 대형 전기트럭이 새로운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수입차 업계에 따…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가 촉발한 ‘전기차 포비아’ 확산에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안전 강화 서비스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아는 21일 전기차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 지원책을 내놓았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감지한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4’가 미주나 유럽보다 3000만 원가량 싼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인천 화재 사건으로 촉발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의식해 회사는 폴스타4의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1일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폴스타4를 …
최근 잇따른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에 정부가 기존 도심 내 전기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기버스 대안으로 수소버스를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연이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국회가 배터리 화재 진압용 소화기를 구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국회의사당에서 화재 발생 시 국가안보와 연동된 주요 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서다. 다만 기타 공공기관에서 전기차 진입 금지 등 화재 위험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과 달리, ‘가급’ 국가 중요…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판매 중인 주요 제조사들의 화재 매뉴얼에 잘못된 내용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소방용 수조가 있어야 불을 끌 수 있는데 운전자 개인이 물을 뿌려 진압하라든가, 전기차 화재에 무용지물인 C급 소화기로 대응하라는 식이다. 인천 서구 전기차 화재 이후…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대리 기사가 몰던 테슬라 차량(오른쪽)이 주차 중 주택가로 돌진해 담벼락과 차량 7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가운데 최근 경기 용인시 등에서 유사한 전기차 사고가 이어지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천 청라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자 완성차 및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안전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진화에 나섰다. 각 사가 보유한 첨단 안전 기술을 소개하는가 하면 전기차 화재의 한 요인으로 거론되는 과충전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주차 괜찮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전기차 소유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기차 화재 소비자 반응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기차 보유자의 66%는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사용에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충전량(SoC, State of Charge)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다며 100% 완충해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20일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