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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경매의 대가’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대 폴 밀그럼 교수(72)와 로버트 윌슨 명예교수(83)가 공동 수상했다. 사제지간인 두 교수가 고안한 경매이론은 학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라디오 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어획량 쿼터 경매,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세계 곳…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노벨위원회는 WFP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혼란 속에서 기근과 빈곤 퇴치를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식량이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77)은 국내에 번역된 시집이 아직 없다. 글릭의 작품에 주목한 류시화 시인이 시선집 ‘마음 챙김의 시’(수오서재), ‘시로 납치하다’(더숲)에 대표작인 ‘눈풀꽃’ ‘애도’를 각각 담았다. 글릭의 시 세계를 류 시인이 소개한다…
올해 노벨 화학상은 세포 속 게놈의 염기서열을 정교하게 교정해 질병 치료 등에 응용할 수 있는 3세대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두 명의 여성 화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상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여성은 7명으로 늘었다. 여성 2명이 공동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오전(…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이고 낭만적인 현상으로 꼽히는 ‘블랙홀’이 우주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을 이론으로 예측한 물리학자와, 우리은하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블랙홀의 존재를 실제 관측을 통해 입증한 천체물리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친숙한 블랙…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만성질환인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세 명의 과학자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 시간)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부소장(85)과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8)과 정적(政敵)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44)가 동시에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푸틴 정권은 지난달 20일 나발니를 냉전시대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즐겨 쓰던 독극물 ‘노비초크’로 암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이 21일(현지 시간) 노벨상 수상자들과 여는 연례 연말 연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1956년 이후 64년 만의 취소 결정이다. 라르스 헤이켄스텐 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 “연회가 최근 (코로나19) …
경제 지배구조 연구의 1인자이자 200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윌리엄슨 미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사진)가 21일 별세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향년 88세. 1932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윌리엄슨 교수는 1955년 미 …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와의 유혈 분쟁을 종식시킨 공으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 아비 아흐메드 알리(43) 에티오피아 총리가 정작 자국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에 직면했다고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비 총리는 수십년 간 계속된 에티오피아의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
지난해 호명되지 못한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10일(현지시간)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7)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폴란드는 국가적 경사를 맞고도 한 마음으로 기뻐하지 못했다. 집권 여당인 ‘법과 정의당’(PiS)과 각을 세워온 토카르추크가 수상 당일 소감 발표에서도 13일 치러질 …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3명의 빈곤 퇴치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남녀 통틀어 최연소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매사추세츠주공과대학(MIT) 에스테르 뒤플로(46) 교수, 그의 공동 지도교수였다가 후에 남편이 된 아비지히트 배너지(58) 교수, 그리고 마이클 크레…
2019년 노벨경제학상은 빈곤 문제의 해법을 연구한 개발경제학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58)와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47·여), 마이클 크레이머 미 하버드대 교수(5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 시간) “세 사…
노벨경제학상, ‘빈곤연구’ 뒤플로·바네르지·크레이머 수상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