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돌연 홍콩 민주화 시위가 논란이 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人民)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홍콩에 대해 발언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런민일보는 이날 오후 회담 결과를 보도하…
홍콩의 명물인 신년 불꽃놀이가 안전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홍콩은 매년 신년 제야에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홍콩의 고층 건물군을 배경을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장관을 연출해 홍콩을 상징하는 행사가 됐고, 많은 관광객을 끌어…
“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2010년 5월 4일 장신썬(張森) 당시 주한 중국대사가 현인택 통일부 장관(현재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을 예방했을 때 배석한 한 중국 외교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천안함 사건 처리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자 그는 불쾌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을 만나 “압박을 이겨내며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결연히 수호한 것을 칭찬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올해가 홍콩 반환 …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16일 베이징에 온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을 만나 람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시 주석은 람 장관과 비공개 회의에 들어가기 전 짧은 시간 현지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람 장관이 ‘일국 양제’의 원칙을 굳건히 지켰다…
홍콩 대규모 집회를 주최해 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이 내년 1월 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13일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도심 센트럴 에든버러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 지미 샴 민간인권전선 대표는 “캐리 람 홍콩 정부는 민의를 무시하고 여전히 집권하고 있고, 체…
홍콩 시위 도중 주차장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홍콩 과학기술대 학생 차우츠록(周梓樂)의 장례식이 13일 열렸다. 홍콩 01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전날 추모식부터 이날 발인식까지 수천명에 달하는 홍콩 시민들이 차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대부분…
홍콩 경찰 강경 진압 사안을 조사하던 외국 전문가팀이 11일 전격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홍콩 01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 감시기구인 경찰민원처리위원회(IPCC)와 함께 경찰의 강제 진압 사안을 조사하던 전문가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사에 더 이상 참여…
독일 베를린에서 올해 8월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수컷 판다 두 마리에게 반중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홍’과 ‘콩’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자는 주장이 등장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아기 판다들은 중국이 독일에 대여한 암컷 자이언트 판다 ‘멍멍’과 수컷 ‘자오…
홍콩의 한 중학교에서 살상력을 갖춘 사제폭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폭탄은 안전하게 제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전날 밤 완차이 지구에 있는 와얀칼리지 교정 내에서 사제폭탄 2점을 발견,…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이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해 동안 업무보고를 하고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지침을 청취할 예정이다. 10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람 장관은 이날 행정회의 참석에 앞서 언론에 베이징 방문 일정을 밝혔다. 람 장관은 자신이 중앙정부에 …
“앞으로 4년의 총통은 반드시 국가와 주권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세계가 대만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국가 민주 자유 주권을 수호할 결심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1일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반중(反中) 성향의 집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들 200여명이 비밀 네트워크를 통해 대만으로 피신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지난 6월 시위가 시작된 이후 5000명 이상이 체포되고 수백 명이 기소된 현재 일부 시위자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다고 보도…
6월 9일부터 시작된 홍콩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가 6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8일 열린 대규모 시위에 시민 수십만 명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달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반중 성향의 범민주파가 압승한 뒤에도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개최된 첫 대규모 시위다. 시위…
홍콩 반송환법 시위 만 6개월을 맞은 8일 홍콩 도심에 80만 명이 운집함에 따라 베이징은 크게 놀랐으며, 강경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윌리 람 홍콩 중문대 교수는 “8일 시위에 80만 명이 운집함에 따라 베이징 지도부는 크게 놀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