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가 5개월여 지속된 시위의 여파로 공식 침체기에 돌입한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시아 금융허브(홍콩)가 ‘기술적 침체’를 의미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홍콩은 오는 31일 3분기 성장률(잠정치)을 발…
“하나의 중국(One China)” 구호에 미국 프로농구(NBA)도 고개를 숙인 것일까.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NBA가 돌연 홍콩 사태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홍콩 시위대 사이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처지가 된 NBA는 어느…
중국의 저명한 여권운동가 황쉐친(黃雪琴·영문명 소피아 황)이 광저우에서 공공질서를 교란한 혐의로 체포됐다. 홍콩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 미투운동의 핵심 지도자인 황쉐친이 1주일 전 “논쟁을 일으켜…
중국 외교부 소속으로 홍콩주둔 최고위 외교관인 쉐펑이 “홍콩 시위의 폭력 바이러스가 사스(Sars, 중증호흡기증후군) 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쉐펑은 24일 열린 한 포럼에 참석, “홍콩 시위는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독립 운동이…
중국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개최 이전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62·사진)을 경질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6월 9일부터 4개월이 넘게 지속되는 반중 시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그는 2017년 7월 여성 최초로 5년 임…
중국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추진으로 시위 사태를 촉발시킨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을 경질할 계획이라는 일부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람 …
중국 정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경질할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람 장관 교체 관련 보도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헛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홍콩 당국이 4개월 넘게 이어져온 반(反)정부 시위 도화선 ‘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을 23일 공식 철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입법회(의회)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에 대한 철회 절차를 마무리했다. 범죄인 인도 법안은 홍콩 내 범죄 용의자를 범죄…
중국이 내년 3월 이전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62)을 경질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6월 9일부터 넉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반중 시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람 장관은 2017년 7월 여성 최초로 5년 임기의 행정장관에 올랐지만 중도…
대규모 홍콩 시위를 촉발한 살인 용의자 찬퉁카이(23)가 출소 후 홍콩인들에게 사과하며 대만에 가서 처벌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찬퉁카이는 이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직후 기자들에게 “내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에 대한 결과를…
중국 정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경질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람의 퇴진 후 빈자리를 채울 행정장관 ‘대행’에 누가 선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 선출방식은 간선제이다.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홍콩 시위 사태를 촉발한 살인사건 용의자인 찬퉁카이(陳同佳)가 23일 출소했다. 홍콩01 등에 따르면 찬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픽욱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취재진에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큰 상처를 준 데 대해 마음 깊이 책임을 느낀다”면서 “대만으로 가서 저지른…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기업 50% 이상의 올해 1~8월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화되고 있는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때문이다. 23일 NHK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홍콩 주재 일본 기업과 일본인이 경영하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중국 베이징 권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내년 3월 교체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는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베이징은 람 장관이 독단적으로 송환법을 추진하다 현재의 상황을 맞았으며, 위기 대응 능력도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경질을 결정했다…
6일부터 남미 칠레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사회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올 들어 정부가 국민과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지하철, 전기 등 공공요금을 잇달아 인상한 결과다. 피해가 서민층에 집중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됐다. 19일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요금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