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중 시위대와 홍콩 주둔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밤 잠시 대치했다. 6월부터 넉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시위에서 양측의 첫 직접 대치여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시위대 수백 명은 카오룽 지역의 인민해방군 부대 근처에서 레이저 불빛을 부대 막사 건물에 비췄다. 중국군은 즉각…
호주 자유당 의원이자 전 호주인권 커미셔너인 팀 윌슨 의원이 중국 공산당의 압제를 비난하며 홍콩에서 시위에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유당은 국민당과 연합해 호주 연정을 이끌고 있다. 호주 유명 정치인이 홍콩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에 가담해 중국에 맞서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복면금지법이 시행되자 홍콩정부가 고등학교 교장들에게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지를 보고하도록 명령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교육부는 얼마나 많은 고등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지, 얼마나 많은 학생이 무단결석을 하고 있는지, 또 얼마…
홍콩에서 복면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7일 시위 참가자 2명이 법 발효 이후 처음으로 기소됐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식민통치를 받던 시절의 긴급법을 동원해 5일 자정부터 복면금지법이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홍콩 시민…
홍콩의 반송환법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인의 이민이 크게 늘고 있다. ‘홍콩 엑소더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정부가 지난 5일 복면금지법을 실행하자 홍콩 시위대는 시내 곳곳에 방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 관련 기관과 정부 청사를 습격했다. 시위대의 과격시위로 지난 이틀간 …
6일(현지시간) 홍콩에서는 18주째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전날 시위의 영향으로 홍콩 내 지하철역이 대부분 폐쇄됐음에도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시위자들이 곳곳에 모여들어 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은 이날도 어김없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으로 강경 진압을 실시했으며, 지난 5일 0시부…
홍콩의 백만장자(12억원 이상의 자산가) 100여 명이 홍콩의 정정불안을 피해 아일랜드로 투자이민을 신청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부유한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아일랜드 이민을 알선하는 ‘바르트라’는 최근 8주 동안 홍콩의 백만장자 약 100여 명이 아일랜드로 투자이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이 막사 내에서 노란 깃발을 내거는 방법으로 시위대에 인민군을 시위 현장에 투입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니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6일 시위대는 까우룽퉁 지역에 위치한 인민군 홍콩 주둔 병영 근처까지 접근해 레이저와 …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에 대한 항의 시위가 사흘째 계속된 6일 택시 1대가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2명이 중상을 입는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택시기사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군중들에게 집단 구타당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NN은 시위대를 향한…
홍콩 시위가 장기화돼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됨에 따라 시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 주요 대형 마트 매장의 매대가 텅텅 비자 일부지만 “과격시위가 홍콩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 5일 0시부터 …
홍콩 곳곳에서 폭력 충돌이 빚어져 지하철이 절반 정도밖에 운행되지 않고 주요 쇼핑센터들이 모두 문을 닫음에 따라 홍콩 시민들이 슈퍼마켓에서 물건 사재기에 나서 진열대들이 동나고 현금지급기들마다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 17주째 대규모 반중(反中)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6일 홍콩 거리에 한 시위 참가자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쓴 문구다. 시위대와 당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홍콩 시위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당국은 5일부터 시…
6월 초부터 17주째 반중(反中)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이 피로 얼룩졌다. 1일 고교생 쩡즈젠(曾志建·18)이 왼쪽 가슴에 실탄을 맞은 지 3일 만인 4일 14세 남학생이 또 허벅지에 총탄을 맞아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
홍콩 반정부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6일에도 지속됐다. 친중국 성향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사태 악화를 막겠다면서 지난 5일 영국 식민 통치시절 긴급법에 근거해 복면금지법을 전격 시행했지만 시위대의 반발은 오히려 거세지는 모양새다. 경찰은 이날도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동원해…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 17주째 대규모 반중(反中)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6일 홍콩 거리에 한 시위 참가자가 빨간색 스프레이로 쓴 문구다. 시위대와 당국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홍콩 시위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당국은 5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