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6일(현지시간) 시위에서 복면금지법을 어긴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선 지하철역이 절반 가까이 폐쇄됐음에도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반(反)정부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홍콩 자치정부가 지난 5일부터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6월 초부터 17주째 반중(反中)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이 피로 얼룩졌다. 1일 고교생 쩡즈젠(曾志建·18)이 왼쪽 가슴에 실탄을 맞은 지 3일 만인 4일 14세 남학생이 또 허벅지에 총탄을 맞아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날…
“복면을 착용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 수천명의 홍콩 시위대가 6일 오후 홍콩 법원이 5일 자정부터 발효된 복면금지법 효력 중단을 요구하는 홍콩의 친민주 성향 입법의원 24명의 소송을 기각함에 따라 5일에 이어 6일에도 또다시 복면을 쓰고 홍콩 중심가에서 가두행진을 펼쳤다. 비가…
홍콩 시위가 격화되자 전면 중단됐던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곧 일부 재개될 전망이다. 6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열차 운행이 일부 재개된다. 홍콩의 지하철 MTR 측은 이날 오전 7시께 열차의 일부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TR 측은 정부청사가 있는 에드미…
홍콩의 친민주 성향 입법의원 24명이 5일 홍콩 정부가 반정부시위 진압을 위해 식민지배 시절의 긴급법을 발동해 시위대원의 복면 착용을 금지하는 법의 집행을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5일 자정부터 복면금지법이 발효되면서 시위대 규모가 일부 축소됐음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홍콩 시위대가 중국인 은행원을 마구 폭행하자 전 대륙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는 중국인 은행원이 홍콩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전 중국 대륙이 들끓고 있는 것.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위가 폭력사태로 비화하면서 홍콩은 말 그대로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졌다. 5일(현지시간) 사실상 계엄령인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 발동과 ‘복면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시위대의 분노가 거세지면서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5일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발동에 반발한 시위대가 지하철역과 중국계 상점 등을 파괴한데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5분께 동영상 성명을 통해 전일 중국계 상점 등을 파괴하고 시내 곳곳에 방화를 한 시위…
홍콩의 반송환법 시위에서 10대 2명이 연달아 총상을 입음에 따라 홍콩의 10대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지난 4일 밤 9시께 위엔랑 대로에서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소년은 툰먼 지역에 있는 폭호이 병원으…
홍콩 경찰이 시위 도중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14세 소년을 폭동 혐의로 기소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4일 밤 9시께 위엔랑 대로에서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소년은 툰먼 지역에 있는 …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5일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일명 ‘복면금지법’을 시행했다. 정부의 조치에 시위대는 더욱 격한 저항의 움직임을 보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AP통신은 4일 자정부터 시작된 홍…
5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복면금지법’에 항의해 지하철역과 상점을 파괴한 홍콩 시위대를 ‘폭도’(rioters)로 규정하고 “폭도들의 행동에 모든 시민들이 겁에 질렸다”고 맹비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리 람은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폭도들의 …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시행에 홍콩 시위대가 거세게 저항하면서 14세 소년이 또다시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다. 5일 홍콩 01 등은 전날 저녁 9시께 위안랑(元朗) 대로에서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실탄에 오른쪽 다리에 …
홍콩 경찰이 정부가 4개월 동안 지속돼 온 소요를 진압하기 위한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을 시행한 지 몇 시간 후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식민지 시대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 인해 홍콩…
홍콩에서 5일 오전 0시부터 시위 때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복면(마스크)금지법이 시행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 1967년 노동자 파업사태 때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발동된 적이 없는 긴급법을 52년만에 처음으로 발동시켰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