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주도자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이 대만 방문에 이어 독일 유명 대중지 빌트(Bild)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게재하는 등 국제사회에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웡은 다른 독일 내 홍콩 시민들과 함께…
홍콩 행정수반 캐리 람 행정장관(62·사진)이 지난주 홍콩 기업가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중국 중앙 정부는 홍콩에 군대를 투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일 람 장관이 “중앙 정부가 국제적 평판에 신경 쓰고 있고 (군대 투입은) 대가가 너무 크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으로 촉발된 시위가 3개월째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인 등 최소 55명의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는 3일 친(親)홍콩, 친대만 및 민주주의·독립에 대한 발언을 했다가 중국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2일(현지시간) 밤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매장들의 문을 닫았던 자라는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해 파업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자라 매장의 폐쇄 이유를 이같이 추정하면서 …
지난 7월 싱가포르의 호텔 점유율이 홍콩 시위 여파로 10여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싱가포르 관광 당국이 2일 밝혔다. 혼란스러운 홍콩 대신에 여행객들과 사업체들이 여행이나 행사 장소로 싱가포르를 택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가 발표한 자료에서 7월 싱가포르 호…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이 홍콩 문제 관련 4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면서 홍콩 자치정부가 비상사태 조례 발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의 행동에서 ‘테러 냄새가 난다’는 표현도 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쉬루…
중국인들의 광적인 애국주의로 세계적 브랜드가 잇따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특히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중국인의 애국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어 세계적 브랜드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홍콩의 시위대가 중국의 상징인 오성홍기를 물에 빠…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촉발한 노동계 총파업과 학교 동맹휴교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또 무더기로 체포했다. 3일 홍콩 01 등 현지 언론과 환추스바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저녁 최소 11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는 홍콩…
시위대에 대한 경찰 진압의 폭력 수위가 높아지면서 거리에 자녀들을 보낸 홍콩 부모들의 마음도 애간장이 타고 있다. 아들을 시위 현장에 보낸 한 부모는 시시각각으로 뉴스와 시위 현장을 찍은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확인하느라 애가 타고, 진압 경찰이 딸을 땅바닥에 처박는 장면을 본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최근 사적인 자리에서 “(행정장관직을) 사퇴하고 싶다”는 심경을 토로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통신에 따르면 캐리 람은 3일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정치적 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에 사임 의사를 밝힌 적 없다”며 이같이 말…
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1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왕치산 국가 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을 잇달아 방문하며 홍콩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광둥성 자오칭과 광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몇달에 걸친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켜 “용서받을 수 없는” (홍콩의)황폐화를 가져왔다면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정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녹음 기록을 통해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CNN,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람 장관은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중화권의 유명 배우인 유역비가 “홍콩이 수치스럽다”고 발언한데 이어 성룡도 홍콩 시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 성룡 “중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 중화권의 최고 스타인 성룡이 베이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홍콩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
전세계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응원하고 있지만 중화권의 대스타들이 홍콩 시위를 노골적으로 반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화권의 유명 배우인 유역비가 “홍콩이 수치스럽다”고 발언한데 이어 성룡도 “나는 중국인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홍콩 시위에…
사적인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지친 모습을 보였던 람 장관이 3일 공개 석상에서 사퇴 의사가 없다고 부인했다. 힘들고 지친 가운데에서도 사퇴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 하는 듯한 모습이다. 전날 로이터 통신은 람 장관이 홍콩 경영계 인사들과 만난 비공개 회의에서 한 사퇴발언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