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홍콩의 반중 시위에 대한 사설에서 “홍콩에서 동란이 일어나면 중앙 정부가 관여해야 한다”는 덩샤오핑(鄧小平)의 발언을 전했다. 홍콩 등에 대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주창한 덩샤오핑의 말을 인용한 것은 중국이 무력 개입을 해서라도 시위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26일(현지시간) 지난 6월 이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로 정치와 사회 혼란이 이어지는 홍콩 정세에 관해 “홍콩의 번영을 위해서는 1국2체제(一國兩制)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
송환법 반대에서 시작한 홍콩의 시위가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되면서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을 지지했던 홍콩 내 기업들이 점차 입장을 바꾸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직원이냐, 정부 편에 설 것이냐의 결단을 요구하는데 사실상 후자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흘 만에 다시 격화된 가운데 중국이 홍콩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자 시론에서 “최근 홍콩에서는 국가 주권과 사회 번영과 안정을 위협하는 폭력 행보들이 만연하고 있는데 이는 홍…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음 달부터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가는 직항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9년 9월9일 홍콩에서 돌아오는…
25일 홍콩의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총을 발사했다. 공중을 향해 발사한 경고사격이었지만 6월 9일 이후 12주째로 접어든 홍콩 시위 사태 이후 경찰이 처음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어서 사태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24일 광둥…
12주째 홍콩에서 반 중국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2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위대가 막대기로 공격하자 홍콩 경찰은 총을 뽑아 경고 사격을 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기자 중 한명이 제복 경찰이 하늘을 향해 총을 …
12주째 홍콩에서 반 중국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25일 처음으로 경고 사격을 가하고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CNN과 BBC,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12~13일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해 폐쇄 조치가 내려진 뒤 한동안 평화시위가 이어지다가 다시 무력충돌이 우려…
지난 13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시위대에 붙잡혀 구타를 당한 중국 기자가 환구시보(環球時報) 소속이 아니라 국가안전부 공작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5일 첵랍콕 공항에서 수상한 거동으로 시위대에 포위대 손을 결박당한 채 얻어맞는 중국 기자 푸궈하오(…
홍콩 범죄인 인도법(逃犯條例·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또다시 충돌했다. 일부 송환법 반대 시위대들은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벽돌 등을 던졌고 경찰은 시위대에게 최루탄과 고무총 등을 쏘며 맞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위 주최자 등 28명이 체포됐다. …
홍콩 시위에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등장하고 있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개입할 명분만 줄뿐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홍콩 시위대 중 일부가 성조기를 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자유진영의 맏형 격인 미국이 홍콩의 시위에 지지를 표해줄 것을…
10여일 만에 홍콩 평화시위가 깨졌다. 지난 12일~13일 시위대의 공항 점거 시위 이후 폭력시위에 대한 비판이 일부에서 나오자 홍콩 시위대는 비폭력 평화집회를 10여 일 동안 이어갔다. 그러나 24일 시위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최루탄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이에 따…
중국 전통 무술 실력자들과 결투를 벌여 이들을 모두 초전박살 냄으로써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격투가 쉬샤오둥이 홍콩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지난 19일 홍콩의 시위대를 ‘폭도’라고 지칭하자 쉬씨는 자신…
중국이 시위에도 인해전술을 동원, 세계 곳곳에서 반홍콩, 즉 친중 시위를 벌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소프트파워(군사·경제력 등 하드파워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문화 예술 등으로 행사하는 영향력)를 과시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
홍콩주재 캐나다 총영사관은 23일 현지인 직원들이 홍콩 외부, 특히 중국 본토로 여행하는 것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홍콩주재 영국 총영사관의 홍콩 현지 직원이 인근 선전(深?)을 방문했다가 중국 당국에 억류된 후 내려졌다… 캐나다 총영사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