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시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에 대한 ‘여행자 경고’(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경고문에서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로 인해 주의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 두 달 전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
중국 무장병력이 홍콩 인근 선전시로 집결하는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본토의 무력 개입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W)에 따르면 이날 메르켈 총리는 홍콩 사태와 연관해 “폭력을 피하고 대화를…
밀레니얼 세대인 2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홍콩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을 타깃으로 삼은 배경은 그만큼 주목도가 높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12, 13일 시위로 (공항이) 6억 홍콩달러(약 927억 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홍콩국제공항이 12일부터 사실상 마비되고 시위대와 당국의 무력 충돌까지 벌어지자 홍콩에 본사를 둔 세계적 기업들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 이행에 나섰다. 1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각국 대기업들은 회의와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직원들에게도 재…
홍콩의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대가 6월부터 시위를 벌인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인들을 감금하고 폭행하면서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 중국 본토인에 대한 첫 폭력 행사 시위대는 13일 밤(현지 시간) 홍콩국제공항에서 선전시 출…
홍콩국제공항에서 13일(현지 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처음으로 중국 본토인에 대한 폭행도 벌어졌다. 중국 정부는 ‘테러리즘’으로 규정해 무력 개입 가능성을 높였다. 수천 명의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대는 13일 밤 광둥(廣東)성 출신 남성 쉬(徐)…
홍콩의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대가 이달 6월부터 시위를 벌인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인들을감금하고 폭행하면서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 중국 본토인에 대한 첫 폭력행사 시위대는 13일 밤(현지 시간) 홍콩국제공항에서 광둥(廣…
송환법으로 촉발돼 중국과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국적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톰 투건핫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1997년 홍콩 시민들에게 완전한 국적을 줬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투건핫 위원장은 13일…
홍콩과 인접한 선전(深?)의 한 체육관 주위에 장갑차 등 500대가 넘는 중국 무장공안 차량들이 집결해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고 1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중국이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
태국 정부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공항까지 점거하는 사태로 발전한 것에 대응해 홍콩에 군수송기 2대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동망(東網)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태국 공군(RTAF)은 홍콩에 체류하는 자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수송기와 관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지난 13일 밤부터 홍콩국제공항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기자가 시위대에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기자는 중국 매체에서 영웅처럼 그려지고 있다. 14일 현재 이 기자가 폭행을 당하는 영상은…
홍콩의 반송환법 시위가 두 달 넘게 지속되자 홍콩의 갑부들이 주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뉴욕의 한 부동산 업체가 최근 들어 홍콩의 갑부들로부터 고급 주택과 사무실 임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
중국이 이번 주 홍콩의 시위대에서 “테러의 징후가 나타났다”고 비난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며 불안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현재 홍콩은 11주째 반(反)정부 시위가 전개되면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 상황에 …
홍콩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점거 시위 과정에서 일부 중국인이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테러리스트와 같은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국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 본토 출신 남성 두명이 공항 시위대로부터 폭…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홍콩 시민들의 시위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삽입곡이었던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가 ‘국가’(anthem)처럼 불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서 공연 평론가인 피터 마크스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