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재신 리카싱이 자신의 고향에 세운 광둥성 산터우(汕頭) 대학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리카싱은 물론 그의 아들로, 후계자인 리처드 리도 올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인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홍콩에 최루탄 등 군중통제 장비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의 발언은 홍콩 경찰 당국이 지난 12일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
최근 홍콩 시위에는 홍콩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참가했다. 민주주의가 행해지는 특정 국가와 지역의 인구 기준으로 시위 참가자 비율로만 보면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16일 벌어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에는 2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는데 이는 전체 …
홍콩의 자치권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홍콩 시위대가 24일 또다시 약 2시간에 걸쳐 홍콩의 정부청사로의 접근을 봉쇄했다. 이들은 또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홍콩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더 많은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약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홍콩의 중국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최근들어 해외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에서 이주컨설팅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존 후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정말 감동받은 듯했다.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에 이르는 27km 도로를 이동하는 내내 평양 시민 25만 명이 양옆 인도를 가득 채우고 ‘열렬히’ 환영했다. 평양 인구가 약 289만 명이니 시민 10명 중 1명(약 9%)이 나온…
홍콩 법무장관이 22일 범죄인인도법 반대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한 시위대 측의 불기소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리사 청 홍콩 법무장관은 이날 선임변호사 임명식 행사에서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와 관련해 “법무부의 …
“홍콩 관할권은 중앙정부가 전면적으로 보유한다.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양제’와 ‘일국’을 동등한 가치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양제’는 ‘일국’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국 정부가 2014년 6월 10일 ‘홍콩특별행정구의 일국양제 실천’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일국양제를 규정한 내용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경찰청 포위 시위가 15시간만인 22일 오전에 종료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전날 홍콩 시민들은 정부가 시위대가 내건 범죄인 인도 법안 완전 철회 시한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오전 7시께 정부청사…
홍콩 시위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캐리 람 행정장관의 하야와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며 홍콩의 경찰본부를 15시간 동안 포위하고 농성을 벌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시위대 수천 명은 21일 오전부터 홍콩의 경찰본부가 있는 완차이의 아스널 스트리트에 …
법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던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전 필리핀 외무장관이 21일 홍콩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뒤 필리핀으로 강제 귀국 조치를 당했다고 밝혔다. 델 로사리오 전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차 홍콩을 방문…
홍콩 정부가 지난 20일 오후 10시까지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시위대의 경고를 무시한 가운데 21일 오전부터 홍콩 입법회 청사가 위치한 애드미럴티 일대에 시위에 참여하기 위한 홍콩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
홍콩 정부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까지로 돼 있던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법 완전 철회 시한을 무시하고 아무 대응도 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밤부터 홍콩 입법회 건물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한 학생 등 시위대 숫자가 21일 오전 계속 불어나면서 홍콩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개정을 통해 인권 침해를 받을 수 있을 것에 대해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반송환법 시위가 21일 홍콩 정부청사 주변에서 다시 시작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금요일인 이날 오전 7시부터 수백명이 정부청사로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중고등학생들이 당국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대해 반대를 피력하기 위해 시험 파업을 벌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중등학교장협의회 집행위의 마이클 웡 웨이유는 학생들이 이번 TSA 시험에서 빈 답안지 제출이나 답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