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고위직에 선임됐다. 하지만 한국은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이 맡았던 부총재 자리를 결국 빼앗길 것으로 보인다. 전체 회원국 중 5번째로 많은 37억 달러(약 4조1000억 원)의 출자금을 내고도 부총재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
6월 돌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휴직한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64·사진)이 중앙대 교수직도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중앙대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정년을 약 1년 앞둔 지난달 학교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7월경 홍 교수의 사직원이…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석연치 않은 휴직으로 한국이 AIIB 부총재국 지위를 잃게 된 상황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중국을 방문한다. 유 부총리가 꼬일 대로 꼬인 AIIB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기재부…
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 자리를 대신해 국장급에 한국인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한다. 홍기택 부총재(전 KDB산업은행 회장)의 휴직으로 AIIB 내에서 한국 몫이 사라질 처지가 되자 부총재보다 한 등급 낮은 재무국장에 한국인을 추천하겠다는 것이다. 11일 AIIB와 …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결국 잃게 됐다. 4조 원이 넘는 분담금을 내고 부총재직을 확보했지만, 홍기택 최고리스크책임자(CRO) 부총재(전 KDB산업은행 회장)가 돌연 휴직하면서 자리까지 잃게 된 것이다. AIIB는 8일 재무담당 부총재직(Vice Pres…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휴직 중인 홍기택 투자위험관리 담당 부총재(CRO)의 후임 선발 공고를 곧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홍 부총재는 올 2월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6일 “AIIB가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진 않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휴직 중인 홍기택 AIIB 부총재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휴직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측은 홍 부총재가 휴직계를...
올해 1월 중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도로 등 교통 인프라 총괄 책임자에 한국인이 발탁됐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최근 한국인 일반 직원으로 처음 채용된 이상균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민간섹터개발 전문가(52)를 선임교통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은 대기전력 제외 항목으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30대 그룹 간담회’에서 대기전력이 필요한 IoT 제품…
“기업 구조조정의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지금은 있는 것, 없는 것 다 동원해야 할 때다. 사안별로 접근하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개소식에 참석한 후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
중국이 세계 경제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설립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AIIB는 연간 7300억 달러(약 886조 원)로 추산되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시장의 중추적인 ‘자금줄’ 역할을 하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
“일부에서 날 보고 ‘순둥이’라고 하지만 경제 운영에 관한 내 나름의 철학과 의지를 갖고 있다. 전쟁을 치르는 각오로 나서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후 9시경(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왕징(望京) 지역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동아일보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은 미국에도 활짝 열려 있다. 생각 바뀌면 언제든 전화해라.” 21일 미국 워싱턴의 간판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백발의 중국인이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자 120여 명의 청중 사이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미국인들은 주로 쓴웃음을 …
달러와 위안화의 진검 승부 AIIB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개국 공신 한신도 젊었을 때 고향에서 밥을 빌어먹으며 떠돌 았다. ‘백정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는’ 굴욕을 참아야할 때도 있었다. 때가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중국인들의 난세를 사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 거론되…
‘폭탄 해체 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홍콩 밍(明)보는 16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초대 총재로 유력한 진리췬(金立群)을 이렇게 평가했다.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폭탄 제거’만큼 어렵지만 그가 충분한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