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가난한’ 정부군에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무인기(드론)를 전달키로 했다. 일종의 21세기 ‘우크라이나판 금 모으기 운동’이다. 지난달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정찰용 무인기 20여 대를 직접 제작할 수…
일주일간 잠정 휴전이 선포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24일 정부군 헬기가 반군의 공격을 받아 9명이 숨졌다. 주요 외신은 도네츠크 주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이날 저녁 정찰을 마치고 돌아가던 정부군 Mi-8 헬기가 반군에 격추당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페트로 포로셴…
러시아가 6월 1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선불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유럽으로 가는 가스 차단에 나섰다. 전날 유럽연합(EU)이 중재한 협상이 결렬된 직후에 나온 조치다. 유럽은 ‘가스 대란’ 위기에 직면했다. 전체 가스 사용량의 약 30%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정부군과 친(親)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 간 충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주에서 14일 새벽 정부군 수송기가 친러시아계 민병대의 공격으로 격추돼 타고 있던 공수부대원 40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숨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군 수송기는 병력과 보급품을 싣고 루…
우크라이나군이 친(親)러시아 무장세력이 점거한 동부지역의 공항을 치열한 교전 끝에 27일 탈환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을 포함해 40명이 숨졌다. ‘초콜릿왕’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에서 승리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교전은 26일 오전 3시경 무장세력이 동부 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초콜릿 왕’으로 불리는 재벌기업가 출신 페트로 포로셴코(48·사진)가 사실상 대통령에 당선됐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70%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포로셴코가 53.75%를 득표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2004년…
친러시아계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된 지 3개월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25일 치러졌다. 이번 대선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동부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에 따른 유혈사태를 극복하고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
“내가 당선되면 3개월 안에 러시아와의 갈등을 해결하겠다.”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초콜릿 왕’ 페트로 포로셴코 후보(48)가 극단적인 동서갈등을 매듭짓고 우크라이나를 내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13일 전국 6200명…
‘신(新)밀월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20일 양국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개최지인 상하이(上海)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관계 증진 방…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미국과 러시아의 제재 공방의 불똥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까지 튀었다. 러시아는 2020년부터 ISS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미국처럼 모든 것을 정치화하는 나라와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경악스러운 …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우크라이나 2개 주가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병합을 요청했다. 13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가 분리·독립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전날 독립국가임을 선포하며 러시아에 편…
분리 독립 주민투표에서 찬성표가 많이 나온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가 12일 독립을 선포하고 동시에 러시아에 합병을 요청했다. 그러나 13일 일부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 “러시아 합병 문제는 독립과 별개이며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친(親)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합병에…
친(親)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의 분리주의 세력은 11일 치러진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의 동서 분열이 가속화하고 25일로 예정된 대선도 반쪽짜리가 될 우려가 커졌다. 투표는 총인구가 650만 명에 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친러시아 분리세력이 분리 독립할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11일 강행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에 강력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네츠크 주 친러 분리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학교 병원 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