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정권을 내준 지 39개월여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권을 탈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총재는 5년 3개월 만에 다시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전후(戰後) 물러났던 총리가 재(再)등판한 것은 요시다 시게루(吉田茂)에 이어 두 번째다. 극우 공약을
2000년대 들어 일본 정치는 시소게임을 보는 느낌이다. 2005년 여당이던 자민당은 296석이라는 경이적인 의석을 차지했지만 2009년에는 야당이던 민주당이 308석을 차지하면서 전후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를 달성했다. 이번 2012년 총선에서는 다시 야당이던 자민당
총선 압승으로 차기 총리 자리를 예약한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자민당 총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문 북한 극우 등 3개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 먼저 그의 집안 배경.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가 외할아버지, 자민당 총재 후보였던 아베 신타로(安
일본에서 6년 전 ‘재챌린지’라는 말을 내걸고 정권을 잡았던 인물은 아베 신조 전 총리였다. 고소득을 얻는 ‘승자’와 만족스러운 직업조차 구할 수 없는 ‘패자’. 그런 말이 유행할 만큼 빈부격차 확대가 문제였다. 다양한 재취업 지원책을 통해 노력한 사람이 보상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