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압승을 발판으로 6년 장기 정권 구축에 나섰다.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과제도 이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변에 “헌법 개정은 1, 2년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6년 정도 시간을 들이지 않…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사설을 통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까지 장악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민당이 제2차 세계대전 도발 등 과거사 왜곡에 나설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WP는 이어 “건강한 미일 동맹을 위해서는 일본이 한국 등 주변국과 ‘진심 어린 관계’를 가져야 한다…
일본 참의원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이 3분의 2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론을 떠나 자유투표를 하면 개헌 발의가 가능한 규모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118명과 기존 참의원 의원 8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개헌 찬성이 75%였다고 23일 보…
“지금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내 말을 중국에 전해 달라.” 22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자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중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만면에 웃음을 띠며 이렇게 말했다.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
“만세! 만세! 만세∼!” 21일 밤 일본 도쿄(東京) 시부야(澁谷) 구의 기라 요시코(吉良佳子·30·여) 공산당 참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5명의 참의원 의원을 뽑는 도쿄 도 선거구에서 정치 신인 기라 씨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그의 당선은 공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와 간 나오토(菅直人) 전 일본 총리,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 1996년 일본 민주당 창당의 주역이자 역사적 정권 교체를 이뤄 냈던 ‘트로이카’다. 21일 참의원 선거를 끝으로 그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선거의 귀재’ ‘정치 9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32·사진) 자민당 의원(청년국장)이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자민당이 압승한 이면에 고이즈미 청년국장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선거 기간 중 인구가 적은 섬과 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정부가 역사인식을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7일 한 민영방송에 출연해 “각 나라가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인식 문제를) 외교카드화해서 정상…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정권 교체 후 처음 만든 방위백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일 외교가에 따르면 방위백서 2013년판의 ‘우리나라(일본) 주변 안전보장 환경’ 부분에는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 및 다케시마(竹島…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퇴근 뒤에 거주하는 공저(公邸)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얘기를 “전직 총리에게서 직접 들었다”고 밝히면서 일본 사회에 또다시 공저 괴담이 눈덩이처럼 확산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모리(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2000…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빗대면서 앞으로도 계속 참배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 최신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과거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담화 전체를 역대 내각과 마찬가지로 승계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 대변인이다. 이는 최근까지도 “침략의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
[앵커멘트] 입만 열면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주일 대사를 지낸 미국의 전직 관료가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다가는 일본이 된통 당할 거라는 메시집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당시 군대 위안부를 설치하고 …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일 양국에서 자위적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이 핵비확산조약(NPT)을 비준했기 때문에 ‘핵개발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북한의 핵 개발에 맞서는 일본의 대응은 'NPT조약'의 틀…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円低)는 여느 엔저와 다르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본격적으로 엔화 약세를 밀어붙이고 있다.”(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원화가 강세인데 엔화까지 약세를 보이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양원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