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는 고양이와 다람쥐가 여성보다 더 많은 자유를 가진다. 고양이와 다람쥐는 계단에 앉아 얼굴에 햇볕을 쬘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유명 배우 메릴 스트립(75)이 23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아프간 여성 인권 회의에 참석해 2021년 8월 수니…
“탈레반이 여성의 노래조차 금해도 우리는 계속 노래를 부를 것이다.”2021년 8월부터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단체 탈레반의 각종 여성인권 탄압에 반발하는 아프간 여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항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21일 탈레…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27살의 여성 자밀라는 몇 년 전 남편이 죽은 후 실향민 캠프에서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홀로 네 아이를 키워왔다. 구호단체는 자밀라의 아이들이 홍역, 소아마비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해줬고, 이들에게 밀가루, 쌀 등 식료품을 제공해왔다.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이 자국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를 상대로 여성 직원을 퇴출할 것을 명령하자 일부 NGO에선 아프간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탈레반의 이번 발표에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NGO들은 한목소리…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탈레반 정부가 여성들의 대학 교육을 전면 중단했다. 여학생들의 중등 및 고등 교육 금지 조치에 이어 대학 교육까지 금지하며 사실상 여성을 대부분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배제시킨 셈이다.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는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여성들의 중·고등학교 등교를 금지한 데 이어 대학 교육을 무기한 금지한다. 서방에서는 이 조처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다 모하마드 나딤 고등교육부 장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의 고등 교육 중단 명령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아프간에 억류돼 있던 미국민 2명을 석방했으며 이는 “선의의 제스처”로 보인다고 국무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 번 석방이 더 대규모의 포로교환의 일부가 아니며, 서로 주고 받은 돈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밝…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재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사형을 집행하는 등 공포 통치가 부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텔라반 정권은 7일(현지시간) 서부 파라주에서 고위관리등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날 처형된 자는 5년 전 한 남성을 살…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북동부에서 19명이 간통, 절도, 가출 등으로 채찍질 형을 당했다고 20일 한 최고법원 관리가 말했다. 집권 세력의 엄격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 고수를 말해주는 가운데 채찍질 형이 지난해 8월 정권 장악 후에 실시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언급되었. …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놀이공원에 이어 헬스장과 공중 목욕탕의 여성 출입을 금지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함메드 아키프 탈레반 정부 권선징악부 대변인은 “헬스장의 경우 트레이너가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키프 …
여성의 놀이공원 출입을 제한한 탈레반이 공중목욕탕과 헬스장의 여성 출입을 제한하는 등 노골적인 차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권선징악부 모하마드 아키프 대변인은 “대부분 남녀가 함께 있었고 히잡도 착용하지 않았다”며 여성의 헬스장 출입을 금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전직 해병대원이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의족을 찬 채 20㎏의 군장을 메고 330㎞를 행군할 예정이다. 미국 피플지는 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저격수로 복무하던 중 다리를 잃은 닉 페랄레스 전 해병대원에 대해서 보도했다. 2011년 …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곽의 벽돌 공장.한 어린이가 벽돌만드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1년이 지났고, 어린이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몰려있습니다.어린 여학생들의 인권은 더더욱 심각합니다.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8월 '탈레반…
지난해 8월 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철수하던 마지막 48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수도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을 피해 카불공항으로 몰려든 탈출 인파 중에 아프간 여자축구대표 선수들이 있었다. 10대 후반인 이 여자선수들은 탈레반의 주요 표적이었다. 탈레반의 눈에 유니폼 차…
“탈레반은 제가 남자 형제에게 제 일자리를 넘기길 원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여성은 수니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지 꼭 1년이 되는 15일 영국 BBC방송에 동료 여직원이 자신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를 조심스레 보여줬다. 두 사람은 모두 탈레반 집권 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