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유탄발사기와 박격포를 동원한 유혈 진압으로 8일 하루에만 미얀마 시민 최소 82명이 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군부가 ‘사람의 그림자’만 보여도 쐈고 시신을 은닉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사법원은 군인을 숨지게 했다며 시위대 19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
로이터에 따르면 초 즈와르 민 영국 주재 미얀마 대사(오른쪽)는 7일 미얀마 군부로부터 “당신은 더 이상 대사가 아니다”는 말을 듣고 대사관 출입을 금지당했다. 민 대사는 쿠데타가 일어난 2월 1일 이후 군부를 비판하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대사관 앞을 서성이던…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에서 반중국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양곤에서는 중국 오성홍기를 불태우는가 하면, 만달레이에서는 디즈니 캐릭터 ‘곰돌이 푸’ 가면을 쓰고 중국산 제품을 보이콧하는 집회도 열렸다. 곰돌이 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모·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민주 진영을 이끄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76)을 두고 독립 영웅인 그의 부친 아웅산 장군(1915∼1947)이 살아 있었다면 “딸이 멍청하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민 툰 군부 대변인이 클래리사 워드…
미얀마 군부가 이번엔 외신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을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국 CNN방송 취재팀과 인터뷰한 시민 가운데 최소 6명이 군 시설에 구금되어 있으며 연락 두절 상태라고 가족과 친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대치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진영이 소수 무장세력들과 손잡고 ‘국가통합정부(National unity government)’ 수립을 선언하며 세력화에 나섰다. 군부와 카렌 민족해방군 등 무장세력 간의 국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전(內戰)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대립이 내전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미국 등 주요국이 미얀마 내 자국민에게 “출국이 가능한 지금 미얀마를 떠나라”고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30일 반드시 주재해야 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
“군(軍)은 그들의 ‘유일한 세상’이다. 누구든 군의 명령에 불복하면 범죄자라고 생각한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이달 28일까지 시민 460여 명이 숨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군부의 폭력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군부를 압박할 …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발포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시민 114명이 목숨을 잃은 27일(현지 시간) 미얀마 군부는 호화 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났다. 29일 영국 BBC에 따르면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등 군 장성들은 27일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미얀마 군(軍)의 날’…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27일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114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하루 희생자로는 가장 많다. 사망자 중에는 5∼15세 미성년자 4명도 포함돼 군부의 잔혹성과 야만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쿠데타…
24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손을 맞잡은 채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구금했던 시위대 일부를 석방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후 2812명이 체포됐고…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에서 군경의 유혈 폭력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 있던 7세 여자아이가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경 미얀마…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65)의 아들 아웅 피애 소네(37)가 소유한 리조트에서 정계 고위 인사가 대거 참석한 파티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데타가 발생한 지난달 1일 후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2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상황이어서 시민들…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수단의 하나로 군부 주요 인사 가족을 겨냥한 ‘사회적 처벌’ 운동에 나섰다. 시민들은 군부의 자녀가 운영하는 사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고, 온라인을 통해 군부 주요 인사 가족의 사진과 거주지, 직장, 학교 등을 퍼뜨리면서 “부끄러움을 알라”고 비…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 민간인 약탈까지 자행하고 있다. 특히 민주화 시위에 가담한 사람과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의 재산을 집중적으로 노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군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