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대낮에 집에 머물던 여고생을 조준 사격해 살해했다. 미얀마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15일 만달레이의 한 마을에서 고교 2학년생인 마 티다 에이(16)가 친구 집에 머물다 군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 학생은 거리에서 총성을 듣…
17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군경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대형 새총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후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약 200명에 달하자 평화 시위를 벌였던 시위대 또한 자체 무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14일 하루에만 최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사상 최악의 날(deadliest day)’로 기록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 등이 전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최소 59명이 숨졌다고 전해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후 일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하루에만 임신부와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자 14일엔 만삭의 임신부들도 시위에 나섰다. 미얀마 민주진영 지도자는 …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의 30대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건설, 리조트, 요식업 기업들을 문어발식으로 소유하며 경영 과정에서도 군부의 특혜를 받았다. 11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죽을 때까지 시위대를 쏴라.” 미얀마 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인도로 도망친 경찰관이 상급자에게 이 같은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10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인도 접경지역인 북서부 캄파에서 경찰로 복무한 타 펭(27)은 “경찰 규정상 시위대를 저지할 때는 고무탄을 쏘거나 (실탄…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군부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도 시민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야간 시위에 나섰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야간 시위에 참가했다. 군경이 양곤 산차웅 구역을 봉쇄하고 이 구역에 갇힌 청소년 시위대 2…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군경이 시위대뿐 아니라 민간 주택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밤 시간대 주택가를 향한 군경의 실탄 발포는 구금 상태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군…
미얀마 군부가 시위 현장에서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한 19세 태권소녀 찰 신의 무덤을 파헤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찰 신의 사인을 조작하려는 시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찰 신은 3일 제2대 도시 만달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사망했는데 당시 ‘다 잘될 거…
미얀마 군경이 3일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쏜 총에 맞아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달 1일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이날 38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쿠데타 발생 이후 지금까지 시위대와 시민 등 최소 68명이 숨졌다. 군부가 시위 현장에 저격수…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에서 3일 14세 소년을 포함한 반정부 시위대 최소 15명이 군경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른바 ‘피의 일요일’로 불린 지난달 28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엔 최소 18명, 많게는 29명까지 사망했다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경찰 간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아래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며 직을 내던지고 시위대에 합류하기로 했다. 현지매체 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양곤 경찰청 특수정보과장으로 근무하던 틴 민 툰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현재의 군부 정권을 위해 일하…
쿠데타 발발 한 달을 맞은 1일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대가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하루 전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유엔은 18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현지 방송 ‘버마 민주의 소리(DVB)’는 2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는 등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음에도 …
28일 미얀마에서 계속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최소 18명의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에 대한 진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군경은 주요 집회 장소를 선점하고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 수류탄, 고무탄에 이어 실탄 경고사격까지 가하고 있…
인도네시아가 주도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미얀마 군부와 ‘총선 재실시를 통한 사태 수습’을 논의한다고 알려지면서 미얀마 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24일 미얀마 군부가 임명한 운나 마웅 르윈 외교장관은 방콕을 방문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