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일본에 온 미얀마 축구대표팀 선수 삐에 리안 아웅(pyae lya aung·27)이 지난 16일 밤 귀국행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고 일본 정부에 난민 신청 의향을 밝혔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 삐에 리안 아웅은 지난달 28일 …
미얀마의 한 마을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군부와 반군이 충돌한 가운데 큰 화재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미얀마 중부 마궤에 위치한 킨 마 마을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집 200여채가 불에 타 재가 되어버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쿠데타로 축출된 미얀마 최고 지도자 아웅산 수지(75) 여사에 대한 재판이 14일 시작된다. 수지 여사에 대한 재판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그녀의 정치적 미래를 망치려는 군사정권의 시도라고 관측통들은 비난하고 있다. 수지 여사에 대한 기소는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 5년 간의 2번째 임…
올해 2월부터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사망자가 9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최소 21명이 고문을 받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미얀마 매체 이라와디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를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고문으로 운명한 이들 가운데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
미얀마 타닌타리주 당국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로 알려진 ‘국경없는 의사회(MSF)’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활동 중단 명령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0일 이라와디와 MSF에 따르면 MSF 프로그램 부책임자인 아드리안 과다라마는 지난 8일 성명을 내어 “타닌타리…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8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 태평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
미얀마 법원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에 대한 재판 기간을 180일로 제한하면서 8월 중순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AFP통신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네피도의 판사는 이날 재판 일정을 공개하며 “다음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수치 여사…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국민) 저항이 이 정도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흘라잉 사령관은 넉 달 전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 등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당시 군부는 지난해…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 사령관이 국민의 저항이 이렇게 강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라와디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밤 군 군부 미야와디 TV를 통해 방영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얀마 반(反)군부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웅산 수지 등은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연금됐고 외부와 접촉이 차단돼 있다. 2일 이라와디에 따르면 NUG는 이날 성명을 내어 “NUG는 국가 지도자들의 안전을…
미얀마 군정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을 미지의 장소를 옮겼다고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 민주주의민족연맹(NLD)과 국민통합정부(NUG)는 전날 성명을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수지 고문과 민트 대통령을 그들의 거주…
2월 1일 군사 쿠데타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현금 부족 사태가 계속되면서 ‘은행 공황’이 우려된다고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은행 공황은 경제적 패닉 상태에서 예금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은행이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돼 파산하는 상태를…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Total)이 미얀마 군부와 맺은 조인트 벤처에 가스 대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탈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열린 모아타마 가스운송회사(MGTC)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MGTC…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적어도 73명의 어린이가 피살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27일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반(反)군부 진영이 세운 국민통합정부(NUG) 인권부는 전날 “지난 2월15~5월15일까지 미얀마 전역에서 적어도 73명의 어린이가 군부에 의해 목숨…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미얀마의 쿠데타는 한 형제의 운명을 대조적으로 갈라놨다. 오랫동안 민주화 투쟁을 해온 동생은 군경에 끌려갔다가 주검으로 돌아왔고, 군대에 몸담은 형은 쿠데타 이후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뒤 시위대 유혈진압에 나섰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