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년 1월 2일부터 첨단반도체, 양자컴퓨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 자본의 대(對)중국 투자를 차단하는 내용의 투자제한 규칙을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다음 달 5일 미 대선 승자와 관계없이 중국과의 첨단기술 ‘디커플링(decoupl…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사진) 대만 TSMC 창립자가 “반도체 자유무역이 죽었다”고 말했다. 최첨단 반도체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이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 창업자는 대만 신주현에서 열린 TSMC 연례 체육…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해주는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대상이 반도체에서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된다. ‘중국발 태양광 침공’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갈등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태양광까지 본격 확대되는 모양새다. 22일(현지 시간) 미 …
미국의 잇따른 첨단 장비 수출 통제에 직면한 중국이 자체 기술력 강화를 통한 반도체 굴기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광반도체’ 개발에 집중하면서 반도체 경쟁에서 우회로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도 “통제가 오히려 중국의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
미국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안 위험을 이유로 마이크론 반도체 구매를 금지했던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인텔에 대한 보안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텔, 중국서 ‘제2의 마이크론’ 희생양 되나 16일(현지 …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핵심 원자재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1년 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지만 반도체 핵심 광물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은 오히려 더 확대된 것이다. 높아지는 중국 의존도에 업계에선 중국의 ‘자원 …
미국이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율주행 등을 할 수 있는 차량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을 각각 2027년과 2029년부터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23일 커넥티드 차량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사용 …
중국이 17년 동안 이어 왔던 대만산 농수산물에 대한 면세 정책을 중단하기로 했다. 5월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취임한 뒤 집권 민주진보당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대만 자주권 강화에 힘을 쏟자 중국이 본격적으로 경제 보복에 나선 것이다. 18일 중국 국무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인상이 확정돼 이달 27일(현지시각)부터 시행된다.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3일 기술 이전, 지적재산권 및 혁신과 관련된 중국의 행위, 정책 및 관행에 대한 무역법 301조 정례 검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U…
9·11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던 미국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실팀식스(SEAL Team Six)’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을 지원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해군특수전개발그룹(DEVGRU)’으로도 불리는 이 부대는 2…
미국 하원이 기술 개발 및 학술 분야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막는 법안을 11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미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만들어졌다가 인종 차별 논란 등으로 폐기된 ‘차이나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상무부 고위 관료가 한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국이 아닌 미국과 동맹국에만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구동을 지원하는 핵심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10일(현지 시간) 미…
미국과 중국간 패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 브라질에서 양국군이 군사훈련에 함께 참여해 주목된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이 주도하는 ‘포모사 훈련’에 미국과 중국 군대가 참가했다고 브라질군이 발표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
미국이 반도체, 전기차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 제재를 본격화했다.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것이다. 미국 상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 시간)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와 중국군 남부전구 사령원(사령관)이 10일 첫 화상통화를 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베이징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군 2인자인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나 논의한 내용의 후속 조치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