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극한 대립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물론이고 중동 각지의 친이란 성향 무장단체는 잇달아 3일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천명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이스라엘 등 미국 동맹국까…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한 지 사흘 만에 북한이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며 처음 미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6일 ‘중국과 러시아, 유엔 헌장을 위반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 규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정부는 석유 수급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민관이 보유한 2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8% 떨어진 2,155.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18% 떨어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앞줄 가운데)가 6일(현지 시간) 테헤란대에서 사흘 전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기도회를 집전하고 있다. 기도회 직후에는 테헤란 거리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조문…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것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논의였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 참여 요청을 받았던 청와대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구체적인 결정을 당분간 유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
이란이 5일(현지 시간) 사실상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란 핵무기 개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북-미 간의 핵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란, 핵무기 개발 재개할까 핵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한 없이 핵 프로그램 재개에 나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놓고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6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지만 파병 문제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
이란이 5일(현지 시간)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규정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틀 전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으로 폭살(爆殺)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핵개발 …
미국이 이란 군부 요인인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격했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1997년부터 최고지도자 직속부대인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을 이끌며 이란의 …
“아버지의 순교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어두운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총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솔레이마니의 딸 제이나브는 이란 국영TV 생중계를 통해 “미친…
이라크 내에서 벌어진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폭살로 현지 반미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 총리가 5일(현지시간) 미 측에 철군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NBC는 이라크 사정에 정통한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 아딜 압둘마흐디 총리가 이날 매슈 투엘러 이라크주재 미국…
유럽은 이란 정부의 핵합의 탈퇴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정상 간 전화회담 후 “핵합의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조치를 철회할 것을 이란에 촉구한다”는 내용의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그 몇 배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시설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
미국과 이란의 일촉즉발 대치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자위대를 예정대로 중동 지역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미에현 이세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일본)는 중동 지역에 에너지 자원의 많은 부…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딸이 중동에 파견된 미군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리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에서 솔레이마니를 추모하는 대규모 장례 행렬이 운집했다. 수십만 명이 모여 맨눈으로 행렬의 끝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