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흑인 용의자를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사망케 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일부 과격 시위대의 약탈과 절도 행각으로 피해를 입는 상점들이 생기자 지난 92년의 한국인들에 대한 추억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에게 살해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말인 6일에도 계속되면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는 경찰 추산 약 2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상이 걸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유해가 고향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두 번째 장례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에 대응하고자 연방군을 동원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전직 장관과 퇴역 군 장성 등 전직 미 국방부 관리 89명이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군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미국 국방부가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배치한 미군을 전원 원대 복귀시켰다. 워싱턴에 배치된 주(州)방위군에게 총기 또는 탄약을 사용하지 말 것도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연방정부의 준비태세 해제의 신호탄이라고…
브라질에서 백인 주인에게 잠깐 맡겨진 흑인 꼬마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지난 2일 5살난 소년인 미구엘 다 시우바는 자신의 엄마가 일하는 고층 아파트 9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가정부인 흑인 어머니는 주인의 개를…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이 사건에 항의하는 집회가 6일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심지훈씨(33)의 제안으로 시작된 ‘인종차별로 희생된 고 조지 플로이드씨를 추모하고 미국…
미국 국방부는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대기시킨 미군 1600명을 철수시킨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프리카계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면서 촉발한 과격시위로 인한 불상사에 대비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5일(현지시간) 자국 내에서 벌어진 흑인 사망 항의시위에 동참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꿇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시위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검은 마스크를…
“도심 곳곳의 가게가 약탈당하고, 무장한 군인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저는 밖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벌벌 떠느라 잠을 설쳤습니다.”(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인 교민 황지연(32) 씨)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미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걷잡을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흑백 평등을 위해 향후 10년간 1억 달러(1209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1억 달러는 스포츠 스타가 비영리단체에 한 기부금 중 역대 최대라고 전했다. 조던은 이날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와 발표한 공동…
뉴욕주 버팔로에서 경찰관 2명이 75세의 시위자 마틴 구기노를 땅으로 밀쳐 쓰러뜨리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카이트 먼로 버팔로 지방검찰청 대변인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먼로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리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4일 저녁 시청 외곽의 비디오에 찍…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 발생지인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목 조르기(chokeholds)’, ‘목 압박(neck restraints)’을 금지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 미니…
미국 국방부는 시민들의 시위에 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DC 부근으로 파견했던 병력 중 나머지 900명을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대는 노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워싱턴DC 시장이 백악관 앞 도로 이름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로 바꾸었다. 5일(현지시간) NBC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의 추도식이 열린 4일(현지 시간) 미국 전역에 8분 46초간 침묵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워싱턴의 시위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군 투입 방침을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을 복귀시키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