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4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위를 계기로 미국을 비난하는 이들에 대한 경고를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제국주의는 ‘난 숨을 쉴 수 없다’를 의미한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가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거센 가운데 호주에서도 닮은꼴 사건으로 시위 열기가 뜨겁다. 2일 영국 가디언 등은 호주 시드니에서 백인 경찰이 16세 원주민 소년을 과잉 진압한 영상이 퍼지며 3000여 명이 인종차별 반대 …
인종차별 항의 시위 대응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연방군을 투입해 강경 진압하겠다’는 대통령 방침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반기를 들자 백악관은 에스퍼 장관의 경질설로 맞섰다. 군 내부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까지 이례적…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행진이 서울에서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획하는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회가 금지된 광화문 일대를 피해 행진 구간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조지 플로…
영국의 메건 마클 왕자비가 강압적인 체포로 목숨을 잃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입을 열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클은 이날 자신이 졸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이매큘러트 하트 고등학교의 졸업 축사에서 “우리 모두 흑인의 생명이 중요(black lives mat…
조지 플로이드 씨 사건 이후 혼자 길을 걷기 두렵다는 흑인 남성을 위해 이웃 75명이 함께 산책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이 3일(현지 시간) 전했다. 숀 드롬굴 씨(29)은 테네시 내슈빌 12 사우스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가족은 54년째 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 …
“이리 들어오세요! 서둘러요!” 1일 오후 8시 30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약 2km 떨어진 한 주택가. 인도계 남성 라훌 두베이 씨(44)가 문을 활짝 열고 외쳤다. 이에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80여 명의 시위대가 우르르 몰려들었다. 검은 방탄복으로 무장한 경찰 진압대 수십 명이…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사건의 당사자 조지 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일 CNN과 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부검 보고서는 플로이드 시신 검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정보(RNA)에…
연일 대규모 반 인종차별 시위가 열리는 미국에서 애플 매장 내 아이폰 약탈 행각이 벌어지고 있지만, 절도범들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전망이다. 애플이 도둑맞은 매장 내 아이폰을 비활성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어서다. 3일(현지시간) CNN,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위터 …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거센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히스패닉 남성이 들고 있던 망치를 무기로 오인해 사살했다. 경찰은 ‘위협에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과잉 진압이 피해자를 끊임없이 양산한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는 공화당 소속의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도움이 됐던 1968년의 인종 폭동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3일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32가 한인타운. 미국계 시티은행 지점은 누군가 이미 유리창을 깨 나무판을 덧댔다. 한인 은행인 호프은행,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큰집’도 요새처럼 나무판자를 꽁꽁 둘러쳤다. 이틀 전 인근 메이시스백화점까지 약탈을 당하자 한인타운에도 긴장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타격을 입은 미국의 상점들이 백인 경찰의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 항의 시위 도중 벌어진 약탈 행위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ABC방송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시위…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전군 지휘관 앞으로 서신을 보내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해야 하는 군인의 임무를 강조했다. 시위 진압을 위해 현역군을 투입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반기를 든 조치로 읽힌다. 미국의 현역 군 서열 1위인 밀리 의장은 …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눌려 결국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플로이드의 유족이 배포한 미네소타 헤너핀카운티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사망 하루 뒤인 지난달 26일자 부검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