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몰려드는 난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열린 국경(open borders)’이라는 유럽의 핵심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난민 수용에 대한 견해차로 ‘독일·프랑스 대(對) 동유럽’ 분열 구도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서유럽으로 몰려드는 난민 행렬이 끊이지 않으면서 집단 질식사에 이어 총기에 의한 인명 사고가 일어나는 등 유럽 사회의 난민 스트레스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그리스 해양부는 29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터키 서부 해안에서 난민 70명을 태운 요트가 그리스 영해에 불법으로 들어…
유럽의 난민 유입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사태를 겪고 있다. 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는 7월 한 달간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불법 입국한 난민이 10만7500명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
그리스 에게 해의 아름다운 휴양지 섬들이 난민촌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지난 사흘 동안 에게 해의 코스, 레스보스, 히오스, 사모스 섬 근해에서 난민 1417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에게 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10km 안팎으로 가까워 소형 고무보트…
내전의 공포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으로 몰리는 난민과 이를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난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데다 대규모 기습 형식의 밀입국 시도까지 이어지면서 유럽의 국경 지대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 BBC는 “전쟁과 학대…
유럽연합(EU)이 지중해를 건너온 난민 중 일부에게만 거처를 제공하고 대부분은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EU가 난민 5000명에게만 거처를 제공하고 나머지 대다수 난민에 대해서는 불법 이민으로 간주해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EU 긴급 정상회의 성명…
사흘 전 지중해에서 전복된 난민선의 희생자가 최대 9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럽으로 항해하던 도중 사고로 숨지는 난민이 계속 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0일 300명 이상이 탄 선박이 지중해에서 가라앉아 최소 20명이 숨졌다는 조난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I…
봄철에 ‘오십견’ 환자 급증하는 이유는? 이른바 ‘오십견’으로 대표되는 어깨 병변 환자들이 빠르게 증가해 화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십견’ 등 어깨에 통증이 생겨 움직이기 어려운 어깨 병변 발생 추이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는 205만 3000명으로, 5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들 속에 테러리스트들을 침투시킬 것이란 첩보가 돌면서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뜩이나 프랑스와 덴마크에서 무슬림 이민자에 의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한 와중에 새로운 테러리스트들이 합세한다면 유럽은 또 다른 위기…
유엔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이 기금 부족으로 1일부터 17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량구매권을 제공하는 계획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WFP 측은 “외부 지원이 없다면 요르단 레바논 터키 이라크 이집트 등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배고픔 속에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
21세기 인구 대이동. 거기엔 핏자국이 가득하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4만 명이 넘는 이주민이 국경을 넘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치명적 여행: 이주 과정의 희생자 추적’ 보고서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숨진…
“이곳에 남은 신부도, 외국인도 나 하나뿐이다. 내겐 그들이 무슬림으로도, 기독교인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인간이 보일 뿐이다. 내가 어떻게 이곳을 떠날 수 있겠는가.” 7일 오전 시리아 정부군에 2년 넘게 포위된 격전지 홈스에 있는 예수회 수도원. 주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