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나를 테러리스트로 오해했다.” 한 미국인 여성이 테러조직과 관련된 이름 때문에 페이스북 개인 계정이 중단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아이시스 앤챌리(Isis Anchalee·22).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의 옛 이름인 ‘ISIS’와 …
저자 하영식 씨(50)는 각국 분쟁 지역을 주로 취재하는 프리랜서 기자다. 영국 셰필드대를 졸업한 그는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T·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 등에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이라크, 이스라엘 가자지구, 쿠르드족이 IS와 싸우는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역, 지난해 전쟁이…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사건의 여파가 유럽의 축구장, 콘서트홀, 기차역은 물론이고 여객기 테러 위협까지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17일 독일 하노버에서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테러 우려로 취소됐다. 독일은 관중 4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을…
파리 연쇄 테러를 총기획한 압델하미드 아부 우드가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 아파트에 대한 급습 작전은 18일 오전 4시 20분(현지 시간)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사살되거나 자폭했고, 7명이 체포됐다.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큰…
유럽에서 ‘톨레랑스(관용)’는 사라지고 테러가 빈발할 것인가. 불행하게도 현재 그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원래 무슬림(이슬람 신자) 이주민들에 대해 서구사회가 펼친 정책 기조는 다(多)문화주의였다. 이주민들끼리 모여 살면서 문화적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학교…
‘11·13 파리 연쇄테러’ 총책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압델하미드 아부 우드를 검거하기 위한 프랑스 군경의 작전이 18일 오전 4시 20분(현지 시간)부터 파리 외곽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군경이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아파트를 급습하자 용의자들은 총을 쏘며 저항했고 …
파리 테러가 미국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 도심 한가운데에서 전례 없이 테러 대비 새벽 항공훈련이 진행되는가 하면 테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속에 무슬림에 대한 혐오 폭력도 나타나고 있다. 북미지역 영공 방위를 맡고 있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8일(현지 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IS가 다음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미국은 경계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9·11테러로 큰 희생을 치른 뉴욕은 16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각종 화기로 중무장한 대(對)테러 전담 특수경찰 …
이슬람국가(IS)의 테러에 대한 근본적 해법은 없는 걸까.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시리아 내부의 정치 상황과 서방을 바라보는 이슬람 세계의 시각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동 전문가인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사진)는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내부의 불평등과…
16일(현지 시간) 오후 2시 반,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회의실. 이날 열린 ‘글로벌 안보’ 포럼의 마지막 특별 좌담회 주인공이 지팡이에 의지한 채 등장하자 회의실 안팎의 500여 명이 일제히 기립 박수로 맞았다. 리처드 닉슨 정부 시절 핑퐁외교로…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기내 반입 폭발물에 의한 테러로 확인됐다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이슬람국가(IS)격퇴 공동전선을 선언했지만 실효성이 의문이다. 지금까지 미국 주도의 동맹국들은 IS 근거지를 수천 차례 공습했지만 IS는 요지부동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공습만으론 IS 격퇴가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었다. 그 이유에 대해 I…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국내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간담회에 출석해 “(IS가 적으로 간주하는 십자군 동맹) 총 62개국 중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는 것을 9월에 확인했다”며 이같…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이 일본 소니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이용해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정보기관의 해킹이나 도·감청이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게임기나 모바일 메신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