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렌치 총리가 추진해온 개헌안이 4일(현지시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사통신, RAI TV, 라 스탐파,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매체들은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라 스탐…
신용 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5일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에 BBB- 등급을 주고 있는 S&P는 "개헌안은 긍정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도 "부…
마테로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추진했던 개헌안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당들의 반대로 국민투표에서 부결돼 유럽연합(EU)이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친(親)EU 성향의 렌치 총리가 개헌안 부결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임하겠다고 밝혀 '이텍시트(Itexit·이탈리아의 EU 탈퇴)의 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국민투표에 부친 개헌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의 개헌안 국민투표가 총리가 원한대로 나오지 않아 슬프다. 나는 언제나 그의 개혁을 지지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이젠 달라졌다. 바퀴는 천천히 굴러가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은 붕괴할 것이고 이탈리아는 유로존을 떠날 것이다.” 4일 실시되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럽 전역이 초긴장 상태다. 미국 SEI투자은행 짐 스미길 디렉터가 지난달 2…
극우 성향 영국독립당(UKIP) 당수인 나이절 패라지가 영국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끌어낸 주역 중 한 명인 패라지는 지난 8월 미국 미시시피 유세장에서 트럼프를 지지를 호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6일 “법원의 결정이 있었지만 국민투표를 거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되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의회는 EU 회원에 관한 결정을 국민에게 맡기기로 했고 국민은 선택을 내렸…
8일(현지 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역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국내 정국 혼란 속에 ‘트럼프 리스크’까지 겹쳐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
내년 3월 말 이전에 개시될 예정이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U 회원국이 EU에서 공식 탈퇴하려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야 한다. EU는 브렉시트를 실행할 경우 이 50조부터 신속하게 발동하라고 영국 정부를 압박해 왔다. 테리사 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재고할 추가적인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BBC라디오4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결정은 "재앙"이었다며 "우리가 뭘하고 있는 건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을 때" 다시 선택을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중립을 지켰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국민투표 전 비공개 강연에서는 ‘브리메인’(영국의 EU 잔류)을 주장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 메이 총리의 5월 26일 골드만삭스 런던 지점의 강연…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존의 주요 증시가 위축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이탈리아 국민투표, 독일 도이체방크 위기 등 대형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유럽 경제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해 노르웨이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준비하는 공동 실무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리엄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모니카 멜란 노르웨이 무역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새 대표로 여성인 다이앤 제임스 유럽의회 의원(57)이 선출됐다. 프랑스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프라우케 페트리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극우 정당 대표 자리를 모두 여성이 장악하게 됐다. 제임스는 16일 영국 …
영국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새 대표로 여성인 다이안 제임스 유럽의회 의원(57)이 선출됐다. 프랑스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프라우케 페트리 등 유럽 주요 국가의 극우 정당 대표 자리를 모두 여성들이 장악하게 됐다. 제임스는 16일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