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이 파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지만 파티가 끝나고 당신을 집에 데려다줄 사람은 아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에서 앰버 러드 에너지장관(여)이 존슨 전 런던시장을 아프게 찌른 말이다. 브렉시트 파티에서 존슨은…
2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반(反)다문화주의를 표방한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에 진출했다. 유력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5일 극우 정당 ‘하나의 국가(One Nation)’가 상원 76석 중 3석을 확보했으며 1석을 추가로 더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첫 금융·통화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영국은행은 5일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 대응 완충 자본 비율을 현재의 0.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영국 은행들이 가계 …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벌일 영국 차기 총리를 뽑는 보수당 대표 경선이 두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의 보수당 의원 331명은 5일 대표 후보 5…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탓에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변화 속에서는 항상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국민연금이 영국 유럽연합 탈퇴 결정(브렉시트) 직후 주식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5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0일 만에 국내주식 평가액이 오르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국민연금을 위험성이 높은 주식 부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일자리나 저렴한 대학을 찾아 해외로 나가려는 영국의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등은 영국 청년 끌어오기에 나서 영국의 ‘인재 유출’이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급등한 은값이 2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은 현물 가격은 장중 전날보다 7% 오른 온스당 21.14달러(약 2만4311원)까지 올랐다가 20.33달러에 마감했다. 은값이 온…
올 하반기(7∼12월) 한국 경제가 맞을 도전과제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잠시 주춤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대량 실업사태가 가시화될 …
정부의 통상 분야 싱크탱크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달라진 세계 통상 질서 흐름과 한국의 대응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개되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비상 상황)’ 시대…
“호텔 캘리포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손님을 받기만 합니다. 손님이 원하면 아무 때나 체크아웃할 수 있지만 이곳을 절대 떠날 수는 없어요.”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이글스가 1976년 발표한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의 가사다. 로이터통신은 3일 “영국이 브렉시트에 따른 …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기업들의 ‘탈(脫)영국 러시’에 대응해 법인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충격에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도하며 ‘반(反)이민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인기영합주의자)’란 평가를 받아온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라지 대표(52·사진)가 4일 전격 사퇴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패라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금은방 밀집지역에 있는 한국금거래소. 지난달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금값이 치솟자 금을 거래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에 걸려오는 금 관련 문의 전화도 지난달 초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일부 직원은 “금값이 …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9시 53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이끌어 차기 총리 후보를 눈앞에 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52)의 유세단장을 맡은 린턴 크로스비는 느닷없는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