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탈리아에 “강경한 반(反)난민 정책을 집행하라”는 취지로 발언해 이탈리아 정계에서 내정간섭 공방이 일고 있다. 극우 성향인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머스크의 발언을 반겼지만 야권은 “용납…
영국 상원에서 지난달 23일 ‘불법 이민자 르완다 이송법’(르완다 모델)이 통과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영국 정부가 발 빠르게 르완다로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2일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일부 지역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反)이민 정서가 강한 보수 성향 유권자의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걸고 핵심 정책으로 추진해온 ‘불법이민자 르완다 이송 계획(르완다 모델)’ 법안이 약 2개월 간의 공방 끝에 결국 의회 문턱을 넘었다.23일(현지 시간)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영 상원은 이날 하원에서 보낸 해당 법안을 더는 수정하지 …
‘난민 밀어내기’라는 비판을 받는 영국의 이른바 ‘르완다법’이 2년간의 논쟁과 법적 분쟁 끝에 22일(현지시각) 영국 의회를 통과했다.BBC 등에 따르면 영국 상원은 이날 ‘르완다 안전(망명 및 이민)법안’을 가결했다. 가디언은 “주요 조항을 둘러싼 상원과 하원의 마라톤 ‘핑퐁’ 공방…
“아프리카인들은 거지가 아닙니다.” 1월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던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담. 아프리카연합(AU) 45개국 정상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무사 파키 AU 집행위원장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에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정의로운 세…
“불법 이민자들은 대부분 마약 딜러나 강간범 같은 범죄자들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반(反)이민 정책을 설파하는 세계 정치인들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논리가 있다. ‘불법 이민자들은 사건·사고를 일으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 이에 동조하는 극우 매체들은 불법…
유럽연합(EU)은 마라톤 철야 협상 끝에 20일 아침(현지시간) ‘이주와 망명에 관한 신체제’ 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변화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과 이민자는 더 높은 장벽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협상 주체는 입법 기관인 유럽의회와 EU 이사회로 행정부 격…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알바니아에서 불법 이민자를 수용할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수도 로마에서 열린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라마 총리와 함께 이탈리아와 알바니아 사이 이민…
극우 성향 이탈리아 총리가 이민자는 유럽 전체의 문제라며, 망명 신청 탈락자들을 신속히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난파선이 침몰해 이민자 41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오는 도중 숨진 이민자가 1800명을 넘어서며 ‘유럽 포트피플’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BBC에 따르면 난파선에서 살아남아 …
이탈리아 남부 해안에서 난민선 두 척이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남부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전날(5일) 침몰한 두 척의 난민선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57명을 구조했다고…
스페인 카탈루나 지방 중남부 해안의 타라고나 인근 해변에서 두 살이나 세 살배기로 추정되는 어린 아기의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라고나와 바르셀로나 사이 마을의 해변가에서 떠밀려온 어린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
2010년부터 집권 중인 네덜란드의 최장수 총리 마르크 뤼터 총리(사진)가 자신이 추진하는 난민 제한 정책에 대한 연립정부 내 이견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15년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럽으로 몰려온 데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또다시 난민이 대거 발생하자 유럽 …
유엔이 지중해를 건너려는 이민자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유럽 각국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지난 8일 튀니지에서 출발한 이주민 선박 2척이 침몰한 뒤 일주일 사이 약 200…
이탈리아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12명 등 최소 59명이 숨졌다. 최근 난민 구조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킨 조르자 멜로니 내각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에 극우 정치인으로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집권 전부터 반(反)이민, 반이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