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이끌 영국 대표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유럽연합(EU) 대표 미셸 바르니에 수석 협상가.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1996년 각각 영국과 프랑스의 유럽장관을 맡아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또 한물갔다는 평가를 딛고 60대 후반의 나이에 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시작되자마자 불똥이 스페인 남단의 영국령 지브롤터로 튀고 있다. 1713년 영국령이 된 이래 끊임없이 지브롤터 반환을 요구해 오던 스페인이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이 유럽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EU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브롤터에 손을 뻗치기 시작한…
영국 정부는 30일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수천 개의 EU 법을 영국 법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大)폐지법(Great Repeal Bill)’ 백서를 발간하며 결별 수순을 밟았다.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양측의 설전은 이미 시작됐다. 29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탈퇴 통보 …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순간이다. 영국은 유럽연합(EU)을 떠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 오후 12시 30분(현지 시간)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공식적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선언하며 이렇게 말했다. 팀 배로 EU 주재 영국 대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
1957년 3월 25일 로마 카피톨리누스 언덕에서 독일, 프랑스 등 6개국은 석탄, 철강만을 대상으로 했던 유럽 공동체를 모든 산업으로 확대하는 유럽경제공동체(EEC) 결성에 합의하는 로마조약에 사인했다. 관세, 화폐 동맹을 통한 단일 시장 형성, 자유로운 인력 이동을 근간으로 한 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29일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가결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로써 영국은 지난해부터 약속한 3월 말 이전 EU와의 탈퇴 협상 개시 시한을 넘기지 않게 됐다. 영국 BBC방…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의 독립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13일 “다음 주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를 위한 (영국 정부의) 승인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실시된 국민투표는 반대 55%, 찬성 45%로 부결된 바 있다. 스터전 수반…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가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주의와 극우 포퓰리즘의 기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이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르면 14일 EU 탈퇴를 위한 리스본 50조를 발동한다. 파이낸셜…
영국 상원이 1일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발동안에 유럽연합(EU) 시민들의 영국 내 자유로운 이주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아 찬성 385표, 반대 256표로 통과시켰다. 야당인 노동당(202석)과 자유민주당(102석)의 거의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보수당에서도 일부 반란표가 나왔다. 이번…
유럽연합(EU)이 60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의 속도를 줄이고 개별 국가에 힘을 돌려주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일 통합을 단일시장에만 국한하는 안을 포함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5가지 시나리오가 담긴 ‘유럽 장래에 대한 백서’를 발표했다. …
유럽연합(EU)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단이 600억 유로(약 73조3000억 원)의 탈퇴세(exit bill)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영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혀 브렉시트 협상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올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 영국에 첫 국빈 방문을 할 때 수도 런던의 의회 대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심장’ 버밍엄에서 군중 8만5000명을 상대로 유료 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연설 장소로는 버밍엄 국립전시센터…
유럽연합(EU) 단일 시장을 포기하고라도 탈퇴를 강행하겠다는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시작부터 발목을 잡혔다. 영국 대법원은 24일 찬성 8명, 반대 3명의 결정으로 브렉시트 협상 개시 의사를 EU 측에 통보하기 전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테리사 메이 총리(사진)는 국방과 안보를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카드로 여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연설 중 “우리가 올바른 협상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무역뿐 아니라 안보가 서로 필요하기 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가 ‘지역 동맹’(유럽연합·EU) 대신 ‘종족 동맹’(미국)을 택했다. 메이는 17일 영빈관인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가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대 연설에서 “우리는 EU와 새롭고 동등한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EU의 단일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