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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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기형으로 자궁이 없었던 30대 여성에게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하는 수술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여성은 첫 수술에서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는 데 실패한 뒤 두 번째 수술에서 다른 사람의 자궁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 성공은 …
16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처음 자궁 생체 이식이 시도된 건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뇌사자 자궁 이식은 2011년 튀르키예가 최초였다. 2021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16개국에서 85건(생체기증 63건, 뇌사자 기증 22건)의 자궁 이식이 시…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극심한 수준의 저출산이 20년 뒤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0%대로 주저앉히고 나라 곳간까지 텅 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 ‘중·장기 재정현안 분석 : 인구위기 대응전략’을 보면 이 …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인구 구조 변화 대응정책 논의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회)는 김영미 부위원장 주재로 1일 오전 10시께 운영위원회 겸 인구정책기획단 전체회의를 개최해 ‘초고령 사회 대응 정책 방향’과 ‘인구변…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거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을 거부하는 등 모성보호제도 위반 사업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19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 간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 신고센터’를 통해 총 220건의 모성보호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고 …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달에 60만 원을 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체 노인 10명 중 1명은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그 무엇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20대 이하의 경우에는 연금 미가입률이 40%에 달했다. 연금 제도가 서민들의 안정적인 노…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마을인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서 18개월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26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복지센터에 따르면 강사 2리에서 펜션업을 하는 부부의 둘째 자녀로 지난 11일 남아가 태어났다. 2015년 영천에서 강사리로 이사온 이들 …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6개월째 감소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2798명) 감소한 1만8984명으로…
출산율이 오르지 않으면 2040년에는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0.7명)이 계속 유지될 경우 0∼14세 유소년 인…
《‘저 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지?’ ‘우리와는 왜 다르지’ 국내외 뉴스 속 궁금증을 콕 짚어 새로운 시각에 적응시켜 드립니다.》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대한 혐오 표현이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있을까요. 요즘엔 ‘맘충(Mom+蟲)’이란 조어가 온라인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도 쓰이고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특위)’를 띄우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노인들이 지닌 경험과 지혜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낸다면 국가 경쟁력 면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
정부가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사용하는 근로자의 업무 공백을 적시 보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7일까지 ‘2024년도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운영기관’을 공모하는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
《내년부터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쓰면 첫 6개월간 기존 월급만큼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도 최대 450만 원으로 늘어 부부 합산 월 최대 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도록 유도해 부부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를 …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확대하는 등 일·가정 양립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법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대형 제과업체에 다녔던 서모 씨(48)는 4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경기 파주에 북카페를 차렸다. 당시 과장으로 한창 일할 나이였지만 앞이 캄캄했다. 서 씨는 “10년 뒤 부장이 된다 해도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고, 어차피 나갈 거면 한 살이라도 일찍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