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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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40대 산모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분만 건수가 감소했지만 40대만 43% 넘게 급증했다. 초저출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모의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저출산, 고령화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 이후 2.0%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발표한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의 장기적 리스크는 인구 통계학적 압력이 심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합계출산…
고용노동부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가사 도우미’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외국인이 국내 가정에서 일할 수 있도록 비전문취업(E-9) 비자가 허용되는 업종에 가사·돌봄 서비스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책의 하나…
지난 3월 출생아 수가 2만1138명으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0.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1년 전보다 8.1%(1864명…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 총 51조216억 원을 분석했더니, 실제 국민들이 지원받는 금액보다 부풀려져 있거나 저출산과 관련이 없는 정책의 예산이 상당수 섞여 있었다. 저고위는 저출산 대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내실 없이 집행돼 그 효과를…
16일 전남 광양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 방향으로 10분쯤 달리자 산 중턱에 자리 잡은 6동짜리 대학 캠퍼스가 나타났다. 광양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학인 광양보건대다. 학교 앞 버스 정류장은 벤치가 부서진 채로 방치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낡은 농구대가 서 있는 농구장…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경영 위기에 내몰린 사립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대학의 퇴로 마련을 위한 사립대 구조개선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법인 청산 이후 학교 부지나 건물 같은 잔여재산 처분 방법을 두고 교육계의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사립대의 폐교와 법…
“제 몸 하나 책임지지 못하는데 부인과 자식 챙기는 건 무리라 생각해 자꾸 미루게 되네요”19일 뉴스1이 만난 30~40대 미혼 남성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룬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보여주기식 프러포즈, 값비싼 예물 주고받기 등도 결혼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꼬집었…
급격한 고령화로 세계 주요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정크)’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경고가 나왔다. 저출산·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한국, 중국, 대만 등은 2050년경 최악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를 맞이할…
급격한 고령화로 세계 주요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정크)’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경고가 나왔다. 저출산·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한국, 중국, 대만 등은 2050년경 최악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를 맞이할 것…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지속될 경우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수 있다는 인구학 권위자의 경고가 나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반도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앞으로 서울시민은 자녀가 둘이더라도 다자녀 가족으로 인정돼 각종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족을 지원하는 ‘막내 연령’ 기준도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된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에 다자녀 가구가 청약할 경우 부여하는 가점도 높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강남역 등 서울 전역의 대형 전광판에 새 생명과 부부 탄생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띄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달 생명·부부 탄생 축하 사진을 받아 영상으로 제작해 전광판에 송출하는 ‘생명·부부탄생 축하 공모’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응모 분야는 …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10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만5000명(2.4%) 늘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가입자는 236만4000명으로 22만7000…
김정수(가명·68) 씨는 4년 전 국내의 한 외국계 회사에서 정년퇴직했다. 명문대 출신으로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았지만 은퇴 이후의 처지는 동년배 친구들과 다를 게 없었다. ‘골프도 치고 취미도 즐기는 여유로운 노후’는 꿈에 불과했다. 월 200만 원에 못 미치는 노령연금은 부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