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 비용만 지원하는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하자, 피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상을 하게 되면 피해 가구별로 10만 원 이하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충이…
인천시가 실제 ‘수돗물 유충’ 피해 세대에만 보상한다는 방침을 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상내용도 필터구입비, 저수조 청소비로 한정해 생수를 구입한 시민들의 반발이 클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충발생 관련 시민안내 Q&A’를 만들어 시 홈페이지…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돗물 유충 파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광에서도 한밤중에서 유충소동이 일었으나 조사 결과 지렁이로 판명됐다. 23일 영광군에 따르면 1000여명이 가입해 있는 지역의 한 SNS 커뮤니티에 전날 오후 7시에 ‘욕실에서 며칠째 벌레가 나왔다’는 주부 A…
인천의 한 정수장에서 부화한 붉은 실지렁이 모양의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타고 가정까지 이동해 수도꼭지로 나오는 국내 초유의 사태가 불거졌다. 인천 시민들은 ‘수돗물 유충’으로 인해 불안과 혼란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정부의 매뉴얼을 따랐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책임을 회피하는 …
수돗물 유충의 발생 원인은 활성탄(여과장치)이 아니라 시설관리 부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석훈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활성탄 세척주기가 길다고 해서 무조건 벌레가 생기는 건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먼지나 날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정수…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건수가 200건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이후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97건의 깔따구 유충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한 결과 25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실제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깔따구 유충은 서구, 강화군, 중구 영종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인천 등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굉장히 창피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에 있는 공촌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수돗물 유충 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흥덕구의 모 아파트 가정집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 2마리가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시에 화장실 3곳, 세면대 3곳, 필터 …
환경당국은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은 깔따구 유충이 수돗물에서 발견됐다 하더라도 수돗물 자체엔 위험성이 없어 마실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유충이 나온 수돗물을 마실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해 주목된다. 이처럼 환경당국과 전문가들의 입장이 서로 달라…
정부가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잇따라 나온 것을 계기로 전국의 정수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인천뿐 아니라 경기와 경남, 울산에 있는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 21일 환경부는 “15일부터 3일간 전국에 있는 고도정수처리장 49곳을 점검한 결과 인천 공촌정수장을 …
인천 서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대전 등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급식을 하는 학교나 식당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수필터와 생수는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유충 발견 신고가 가장 먼저 있었던 인천에서는 19일…
환경부가 이달 15∼17일 3일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긴급 점검한 전국의 49개 고도정수처리장은 대부분 정수 처리 과정에 활성탄여과지를 사용하는 곳들이다. 활성탄을 통한 수돗물 여과는 일반정수처리장에는 없는 과정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 7곳 가운데 6곳은 활성탄여…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의심 사례가 나타났고, 정수장 7곳에서는 실제로 유충이 발견됐다. 정부가 부랴부랴 긴급점검에 나서며 대책을 내놓았지만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 일부 사례는 건물 자체…
류재균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른 수돗물 유충(깔따구) 의심신고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류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21일 기준 울산에서는 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신고된 울주군 청량읍 아파트에서는 유충이 아니라 수중에…
미래통합당이 21일 ‘수돗물 유충 사태’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부실한 물 관리 체계와 안이한 행정 대응이 몰고 온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정세균 총리가 환경부 장관에게 ‘정수장을 긴급점검 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최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