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8시 5분경. 입실 마감을 5분 남겨두고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 정문 앞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섰다. ‘수험생 수송 차량’이라 적힌 흰 종이가 붙은 오토바이에서 헬멧을 쓴 여학생이 내렸다.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전자…
이번 수능에서 가장 화제가 된 국어 31번 문제는 우주론적 관점에서 ‘부피 요소’와 ‘밀도’, ‘만유인력’ 등의 개념을 설명한 보기와 문항을 제시해 수험생들로부터 과학탐구 문제를 방불케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31번 문제를 기점으로 이른바 ‘멘붕’을 겪고 페이스가 흔들렸다는 수험생…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국어와 영어는 ‘불수능’이라고 평가되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특히 국어는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국어: 긴 지문과 고난도 문항에 체감 난도 높아…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대학마다, 또 그 대학에서도 어느 학과·전형이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무슨 영역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지가 다르다. 내 점수가 가장 유리한 곳이 어딘지를 찾는 것이 정시 합격의 열쇠인 셈이다. 수능 성적은 …
대학수학능력시험이란 큰 산을 넘은 수험생들은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앞으로 전략을 잘 짜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를 치를지, 정시모집 지원에 매진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혹시 재수를 해서 내년…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수학도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절대평가인 영어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향후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국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부산지역 수험생 가운데 17명이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과목을 푸는 순서를 지키지 않아 실격처리 됐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소지물품 위반 2건, 시험 종료 이후 답안지 작성 2건, 4교시 응시…
15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시율은 지난해(1교시 9.45%, 3교시 10.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1교시 국어 결시율이 9.47%, 3교시 영어 결시율은 10.4%로, 지난해보다 모두 소폭 올랐다. 1교시 국어 영역…
2019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 탐구는 과목별로 상이하지만 대체로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광주시교육청 수능분석에 따르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개념 확인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 수리적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EBS 교재 연계 문항을 고르…
“1교시 끝나고 다들 재수 이야기가 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학 가기 전에 아르바이트 해서 스마트폰을 새로 사고 싶습니다.”(설월여고 3년생 이모양) 고등학교 3년 동안 옥죄어왔던 시험에서 해방되서일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를…
영국 BBC가 15일 수능 경험자와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인터뷰 등을 토대로 한국의 수학능력시험 풍경을 상세히 보도했다. BBC는 이날 “수능, 한국에 침묵이 내려앉는 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수능일 아침의 풍경을 상세 묘사했다. 보도에서 수능은 “5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광주시교육청 수능 분석에 따르면 사회탐구는 난도 높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와 같이 47점대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과목에 따라서는 50점 만점에서 1등급이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후 시험장을 나오는 학생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마침내 시험이 끝났다며 홀가분해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가를 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앞에는 시험…
“수능 시험실로 다시 들어가세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5일 오후 4시50분,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입구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시험실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시험 감독관의 외침에 시험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던 학생들과 수험생을 맞이하던 학부모들은 …
15일 일제히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첫 교시부터 지문이 긴 데다 어려운 문항이 연달아 나와,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훨씬 높았다는 분석이다. 56지구 제12시험장인 충북 청주 산남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