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초등학교 취학 연령이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빨라진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반대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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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 단 7분 동안만 머물렀다. 브리핑 주제는 2학기 학교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 그런데 이날 브리핑은 여느 브리핑과 달랐다. 준비한 원고를 다 읽은 박 부총리는 “질문이 있다”는 기자들을 외면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제개편 ‘졸속 추진’에 이어 ‘불통’ 논란에도 휩싸였다. 박 장관은 취학 연령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황급히 이동하다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4일 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학기 학교 방역 및 학…
범야권 의원 47명과 ‘만5세초등취학저지를위한범국민연대’(연대)는 4일 윤석열 정부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연령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겨냥해 “말바꾸기, 엇박자, 실언은 학부모들과 국민을 화나게 하고 정부 신뢰를…
“이런 무성의하고 경솔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화가 납니다. 모르면 용감한 건가요.”(학부모 곽유리 씨) “아이들이 한글을 몇 살부터 배우는지 아세요? 지금도 입학 1년 반 전부터 한글을 가르치는데 이젠 만 3세부터 시켜야 되나요?”(학부모 A 씨) 교육부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이런 무성의하고 경솔한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지 화가 납니다. 모르면 용감한 건가요.” (학부모 곽유리 씨) “아이들이 한글을 몇 살부터 배우는지 아세요? 지금도 입학 1년 반 전부터 한글을 가르치는데 이젠 만 3세부터 시켜야 되나요?” (학부모 A 씨) 교육부가 ‘만 5세 …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에 국민 여론을 전제로 정책 철회 가능성을 시사, 사실상 출구전략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교육·시민단체 44곳이 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결해…
논란이 되고 있는 ‘만5세 초등입학’을 놓고 연일 의견수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교육부가 3일 유치원 학부모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소재 유치원생 학부모 9명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취학연령 하향에 대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만 5세 초등 취학’ 정책에 대해 “폐기라고 보면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장관이 폐기를 시사했지만 공론화는 해 보겠다는 취지다. 장 차관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5세로 1년 단축하는 정…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초등취학’은 교육격차 해소라는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사회적 논의’를 거쳐 취학연령 하향 관련 추진 방향을 정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가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로 ‘이 정책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취학 연령을 앞당기는 방안을 내놓은 지 나흘 만에 철회 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취학 연령 하향 방안에 대해 “졸속 정책”이라며 2일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특히 이번 논란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질 논란과 엮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은 백년대계…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둘러싼 각계 비판이 커지자 2일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13년 전과 ‘판박이’ 같은 상황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선(先)발표, 후(後)논의’로 초등학교 조기 입학 방안을 추진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2009년 11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만 5세 초등 취학’ 추진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유아의 아동 발달에도 맞지 않는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교육감협 회장 명의로 된 “교육부는 졸속 학제개편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방침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등을 통해 열린 자세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교육 관련 단체들은 “앞서 교육계 내부의 논의나 요구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이명…
정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만 5세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보육계 단체가 이틀째 거리로 나와 “만 5세 초등 입학 학제 개편을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42개 교육·학부모단체로 구성된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