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59
구독
어느덧 새해가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해가 시작할 즈음에는 새로운 내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설날 연휴 기간에는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서로 안부를 물으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할 때 우리는…
19세기 말까지 실내 청소는 주로 빗자루로 쓸거나 먼지떨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처럼 공기의 압력 차를 이용해 먼지를 흡입하고 오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진공청소기는 영국의 설계기사 허버트 세실 부스…
● 유래: 장자(莊子) 덕충부편(德充符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노(魯)나라에 죄를 지어 다리를 잘린 왕태(王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라 배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가 공자에게 “왕태는 절름발이입니다. 그런데도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선생님의 제자 수…
최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R1’의 오픈소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논란은 우리에게 ‘오픈소스(Open Source)’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과연 오픈소스란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과 난해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로 전 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던 거장 데이비드 린치(1946∼2025·사진) 감독이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몬태나주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 미술아카데미에 들어가 미술과 실험 영화 등을 접한 린치 감독은 졸업 후 단편 애니…
● 유래: 사기(史記) 송미자세가(宋微子世家)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중국 고대 왕조인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이 술과 향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임금의 잘못을 적극적으로 간한 사람이 왕족인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 세 사람이었습니다. 주왕의 이복형인 미자는 간언을 …
올 1월 겨울이 한창이어야 할 유럽은 따스한 햇살 아래 마치 봄꽃 축제라도 열릴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새해 첫날 기온이 20도를 넘어섰고, 폴란드는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1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알프…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습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인공지능 모델 ‘R1’ 때문입니다. 나오자마자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미국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R1’의 돌풍으로 대장주 엔비디아를 …
● 유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을 한자어로 번역한 것으로 경투하사(鯨鬪鰕死)라고도 합니다. 조선시대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旬五志)에는 당시 많이 쓰이던 속담 130여 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경전하사(鯨戰蝦死)에 대해선 “고래 싸움에 새우가 죽는다는 것은 작은…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을 치렀습니다. 이달 16일에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 두 사건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이 교차하는 요즘 시기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다…
온돌은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으로 아궁이에서 발생한 열기를 방바닥 아래로 전달해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독특한 기술입니다. 이 방식은 가족들이 따뜻한 바닥에 모이는 문화를 형성했으며 한국 생활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온돌 방식을 서구 건축…
● 유래: 사기(史記) 노주공세가(魯周公世家)와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폭군 주왕(紂王)이 다스리던 은(殷)나라를 멸망시키고 정국을 안정시켜 가던 중 병으로 죽게 되자, 어린 아들 성왕(成王)이 제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가까운 신하…
한국화장실문화협회는 1999년부터 매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80곳의 화장실을 응모했고, 이 중 27곳의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은 망향휴게소 화장실이 차지했습니다. 한국화…
이달 3일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남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남극점을 찾아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세계 정상으로는 세 번째 방문 사례입니다. 남극 대륙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에서 칠레가 한발 앞서가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가 남극 영유권…
● 유래: 심기제(沈旣濟)의 침중기(枕中記)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당나라 현종(玄宗) 때 여옹이란 도사가 한단(邯鄲)으로 가다가 주막에서 산동(山東) 사람인 젊은 노생을 만났습니다. 노생은 아무리 애를 써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신세 한탄을 하다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습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