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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사기 편작창공열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춘추시대에 편작(扁鵲)으로 알려진 진월인(秦越人)이란 유명한 의원이 있었습니다. 편작은 의술로 명성을 얻게 되자 천하를 돌아다니며 병을 치료해 주었지요. 그가 괵(虢)나라를 지나는데 태자가 새벽에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궁궐에 …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공개로 본격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이 세계 경제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도 AI다. 한국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최고경영자…
한때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가 최악인 상황입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임에도 연료가 없어 화물차가 운행하지 못하고, 배가 고파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흔한 일이 됐습니다. 지금 같은 경제 파탄의 뿌리는 깊습니다. 19…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서울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소원을 빌며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1월 1일은 지구촌 모든 지역에 동시에 찾아온 게 아닙니다. 어떤 나라는 새해 첫날을 먼저 맞았고, 다른 나라는 좀 더 늦게 …
● 유래: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에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이 어떠한 정보도 알아낼 수 없도록 보안 유지나 위장이 철저해야 하며, 군사들의 진퇴는 바람처럼 신속하게 하라는 의미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자의 움직임은 귀신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며(神出而鬼…
대형 스크린들 위로 수백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꺼지지 않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은 24시간이 현란하다. 그 한복판에 있으면 “여기저기서 샴페인이 펑펑 터지는 파티장 가운데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건축학자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말한다. 타임스스퀘어 광장을 …
동양 문화권에서 ‘용(龍)’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십이지지(十二地支)의 열두 동물 중 유일하게 현실에 없는 동물이면서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용은 고대부터 비를 내리고 바람을 몰고 오는 영물(靈物·신령스러운 동물이나 물건)로 여겨져 농사 깃발에도 용을 그려 넣었습니다. 강력한 힘을 …
‘2024년 전국에서 문을 닫는 초중고교는 33곳에 달한다. 2023년(18곳)의 1.8배 이상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6곳으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폐교가 속출한 것과 달리 서울 3곳, 경기 5곳 등 수도권에서도 8곳이 문을 닫는다.’(…
● 유래: 관자(管子)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목민(牧民) 편에 이르기를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가지가 끊어지면 위태로워지고, 세 가지가 끊어지면 뒤집어지고, 네 가지가 끊어지면 멸망한다. 기우는 것은 바로잡을 수 있고, 위태로…
96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연예인을 단독 선정했습니다. 바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사진)입니다. 무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오픈AI’의 창시자 샘 올트먼 같은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서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집니다…
최근 매운 라면들이 속속 출시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매운 라면이 중독성이 있는 이유, 그리고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최근 일반 라면보다 5배 매운 라면이 등장했다고 해 직접 사서 편집실에서 끓여봤습니다. 어린이과학동아 편집부는 맵기로 소문난 라면 4종을 먹으며 …
올해 7월 미국 물류업체 UPS는 파격적인 임금 협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사 합의로 정규직 택배기사의 연봉을 연 14만5000달러(약 1억9000만 원)에서 17만 달러(약 2억2000만 원)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화이트칼라들이 고용…
● 유래: 서경(書經)과 맹자(孟子)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서경에 우(禹)가 순(舜)임금에게 아뢰기를 “임금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 자리를 어렵게 여겨야 하며, 신하도 자신의 위치를 어렵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라는 잘 다스려지고 백성들은 덕을 숭상하려고 힘쓸 것입니다”…
‘모든 데이터가 물가 인상은 없다고 보여주는데 왜 모든 사람이 생활비 부담에 점점 짓눌린다고 느낄까.’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2009년 자신의 저서 ‘시그널’에서 제기한 의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가격은 놔둔 채 상품의 양이나 부피를 줄이는 현상에서 답을 찾는다. 이를 설명하면서…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북진 통일을 눈앞에 두고 미 10군단 전 병력은 흥남에서 해상을 통한 부산 철수를 결정합니다. 갑자기 참전한 중공군에 밀려 함흥 흥남 일대를 제외한 함경도 전체와 원산마저 점령당하면서 퇴로까지 끊겼기 때문입니다. 이 소문이 퍼지자 북한 전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