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80·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립니다. 그는 재임 중 대통령궁을 노숙인에게 내주고 농장에서 생활하면서 월급의 90% 이상을 자신이 속한 정당과 사회단체, 서민주택 건설 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지난달 1일 퇴임한 그는 “나는 가난하지만…
22일 새벽 인천 강화군에 있는 동막해수욕장 근처 야영장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작은 불꽃이 솟구치더니 3분 만에 텐트 전체를 집어삼켰다. 어린이 3명 등 텐트에서 잠자던 두 가족이 순식간에 끔찍한 사…
“테서랙트는 실제로 존재해요(The tesseract is real).” 괴짜 이웃인 ‘그게뭐야’ 부인(a kooky neighbor, Mrs.Whatsit)의 한마디에 ‘머리’ 부인은 충격을 받습니다(Mrs. Murry is shocked). 여러분도 아마 테서랙트라는 말을 …
길이 단위가 필요해요! 아주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고 나라를 세우면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길이 양 무게를 재는 기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길이의 단위를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큐빗’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세계적인 발레 스타 미케일라 드프린스 씨(20·여·사진)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전쟁 고아였습니다. 전쟁 중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어머니가 굶어 죽는 등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미국으로 입양된 뒤 발레리나의 꿈을 간직하고 끝없이 노력한 끝에 지난해 8월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솔로이스…
세계적으로 의대의 인기가 높지만 한국은 유별나게 심하다. 1980, 90년대만 해도 이공계 전국 ㉠수석(맨 윗자리)은 물리학과를 지망했다. 과학자에 대한 선망(부러워함)과 존경이 높았고 이공계는 산업 발전을 이끈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직장에서 해고되는 사람이 많…
어둡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이었다(It was a dark and stormy night).” 매들린 렝글의 고전 소설(Madeline L’Engle’s classic)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in some w…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가면 국보 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조선 1467년·높이 12m)이 있습니다. 이 탑은 흔히 보아온 전통 석탑과는 그 모양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하늘로 쭉 솟아오른 날렵한 몸매, 층층이 화려하고 정교한 탑신(塔身·몸체)과 표면 조각…. 독특하고 이국적인 …
케냐에서 온 에루페(27·사진)가 15일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에루페는 “한국으로 귀화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에루페가 한국 국…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 일본 아사히신문사를 방문해 “독일은 과거와 제대로 마주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일본이 역사문제를 둘러싼 중국 및 한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과거 독일의 경험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아베 신조 총리에게 과거사를…
4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길가메시 서사시는(The Epic of Gilgamesh) 알려진 문학(literature) 작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서사시들은 각자 다양한 문화에서 생겨나지만 알고 보면 닮은 점이 아주 많습니다(have a lot in common…
닭과 공룡을 합성한 듯한 모습의 공룡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미국 몬태나주립대 고생물학자인 잭 호너 박사팀은 공룡을 닮은 닭 ‘치키노사우루스’를 만들어 공룡을 재현해 보려는 엽기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호너 박사팀이 공룡을 재현하는 데 닭을 고른 이유는 닭이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