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1990년대를 주름잡은 댄스 그룹 ‘클론’의 강원래 씨(46·사진). 2000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그가 27년만에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습니다. 1988년 대학에 입학했다가 중퇴한 그는 2012년에 학업을 재개했는데요, 연기예술을 전공해 뮤지컬 감독이 되는 것이 목표랍니…
북한과 중국의 국경 부근에는 여진족 말로 된 지역 이름이 존재한다. 여진족은 고려시대 때 금나라를 세워 만주지역을 지배했으나 몽골의 침략으로 금나라가 망하자 여러 부족으로 나뉘었다. 함경북도에 있는 탄전(석탄이 묻혀 있는 땅)인 ‘아오지탄전’의 ‘아오지’는 여진족 말로 ‘불타는 돌’이…
오디세우스는 가장 유명한 영웅 가운데 하나로(one of the most popular heroes) 알려져 있죠. 하지만 사실 그는 여러 면에서(in many ways) 그다지 훌륭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슈퍼맨처럼 힘이 세지도, 아이언 맨처럼 똑똑하지도, 배트맨처럼 용…
1853년 미국 뉴욕 주에 있는 한 식당의 요리사 조지 크럼은 까칠한 손님의 주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감자 요리를 주문한 손님이 감자를 얇게 썰어 달라고 했던 것이다. 크럼은 손님의 요구대로 얇게 썬 감자 요리를 내놨지만, 그 때마다 손님은 감자가 두껍다며 항의했다. 결국 크럼은 …
가공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고가 잇달아 일어난 요즘 일본 식품업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소셜미디어에 소비자 고발이 올라오는지 24시간 꼼꼼히 살펴보다 문제의 조짐이 보이면 즉각 알려주는 회사가 등장했다. 고발한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할 틈도 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
“그녀에게 가장 먼저 무엇을 가르치실 건가요(What will you try to teach her first)?” 헬렌 켈러 어머니의 물음에 애니 설리번 선생님은 답합니다. “말(language)을 가르칠 겁니다. 처음과 마지막, 그 사이에도(in-between) 말을 가르치겠어…
‘디바(Diva)’는 ‘여신’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통상적으로 오페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소프라노 가수, 특히 천부적 자질이 풍부한 여가수를 가리키는 용어죠. 20세기 들어 팝음악계에서도 자주 쓰는 표현이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각자의 천부적인 재능과 카리스마로 1980년대 후반∼…
젊은 시절 전설적인 헤어디자이너였던 이호영 목사(55·사진)는 최근 ‘가위손 목사’라는 별명을 새로 얻었습니다. 목사가 된 이후에도 일주일에 사흘씩은 가위와 빗을 챙겨 전국 각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머리를 깎아주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장준기 경감(53·사진)은 서울역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10년 넘게 노숙인들을 보살펴 ‘서울역 큰형님’으로 불립니다. 충북도경찰청은 그동안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을 높게 평가해 장 경감을 우리나라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관할하는 충북 음성군 맹동파출소장으로 발령했습…
송이: 엄마, 이거 웬 사탕이에요? 엄마: 노인정 할머니들께 드릴 사탕인데, 봉지 9장에 사탕을 8개씩 넣을 거야. 송이가 엄마 좀 도와줄래? 송이: 네∼. 그런데 사탕이 전부 몇 개예요? 엄마: 전부 몇 개냐고? 네가 한번 계산해 봐. 송이: 음…, 8을 아홉 번 더하면 되겠지…
영국의 알렉스 퍼거슨은 열성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한국인들에게 꽤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박지성 선수가 활약했던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의 전 감독이자 세계적인 축구 명장으로 꼽힌다. 1986∼2013년 맨유 지휘봉을 맡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연극 ‘미라클 워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based on real events), 윌리엄 깁슨은 보다 효과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to create an effective story) 허구적인 요소들을 더했습니다. 헬렌의 선생님인 애니 설리번은 부분적인 시각장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