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서울대 피아노과에 재학 중인 고연경 씨(22)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서 지내는 하태욱 씨(19)에게 2년 동안 봉사활동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던 하 씨는 고 씨의 노력 덕분에 올해 예술대학에 …
한국의 4년제 공과대학 졸업생은 매년 6만9000여 명에 이른다. 인구 1만 명당 공대 졸업생 수는 10.9명으로 미국(3.3명) 독일(5.5명) 영국(4.4명) 같은 선진국보다도 훨씬 많다. 지난해 기준으로 4년제 대학 196곳 가운데 156곳에 공대가 있다. 그러나 기업인들은…
제이크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을 입습니다(In the Great War Jake was wounded). 끔찍한 병(a terrible malady)은 나쁜 기억처럼 그의 마음 한구석에 숨어 그를 따라다닙니다. 전쟁을 회상할 때마다(in moments of reflection) 그…
○ 파리 가르니에(국립오페라) & 바스티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자 ‘세계 4대 뮤지컬’로 평가받는 ‘오페라 유령’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국립오페라)는 매우 아름답고 우아한 외관과 매혹적인 실내장식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전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 사무소장(43·사진)은 미국에서 한국인의 주장을 전달하는 ‘민간외교관’입니다. 그는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일 관계 세미나에서 한일·한미관계,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을 담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잘…
《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 야욕(더러운 욕심)이 마침내 초등학교 전체 교과서를 오염시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4일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했다”는 주장이 담긴 초등학교 5, 6학년 사회과 교과서 4종의 사용을 승인했다. 새 교과서는 반(反)인도(사람으로서 마…
19세기의 많은 사람은 전쟁을 용기에 대한 시험(a test of courage)이자 명예로움을 증명하는 기회(an opportunity to prove one’s honor)로 여겼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는 ‘전쟁은 그저 정당한 것이 아니라 명예…
지난달 내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기삿거리는 바로 ‘돌’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돌이 그냥 돌이 아니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었기 때문입니다. 동아일보 3월 29일자 A12면에도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크기의 운석이 발견됐다는 기사가 실렸네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경남 창원시에 사는 안정자 할머니(79·사진)는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전 10권을 1년 9개월에 걸쳐 필사해 지난주 조 작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올해 71세인 작가보다 고령의 독자가 필사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열정은 나이와 관계없…
《 네덜란드에서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두 나라가 ‘긴밀한 관계’라는 메시지를 일본과 북한에 분명히 전달하는 자리였다. 시 주석은 일본이 가장 예민하게 여기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이야기를 들며 “건립을 직접 지시했다”고…
우리는 대부분 도덕적인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부모님(parents who taught us to be moral people) 슬하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정말 도덕적인 어린이였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의 책상 위에 남아 있는 사탕(a p…
경북 경주시의 신라고분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天馬圖)가 41년 만에 추가로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천마(天馬), 다시 날다’ 특별전에 가면 천마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두 세 점의 천마도가 전시 중인데, 한 점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국보 207호 천…
오늘 간식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 엄마는 미소 지으며 아이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과자와 사탕 중에 어떤 게 개수가 더 많아?” 그릇에 담긴 과자는 네 개, 사탕은 다섯 개입니다. 사탕이 과자보다 한 개 더 많은 거죠. 아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합니다. “음….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