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2010년 11월 순직한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53·사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글을 3년째 쓰고 있습니다. 분량이 A4 용지 350쪽에 이른다고 합니다. 연평도 포격 3년을 맞는 23일에는 서 하사가 목숨 바쳐 지키려고 했던 조국의 …
《 고건 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열린 강연에서 “소프트웨어(컴퓨터의 기계 부분을 제외하고 컴퓨터가 작동되도록 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그와 관련된 기술)가 세상을 먹어 치우고 있는데 한국만 뒷짐을 지고 있다”면서 한탄했다. 세계는 지금 소프트웨어 혁명 중…
1930년대에 관객은 영화에 빠져 있었습니다(engrossed by films). 1939년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여전히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the record for the most tickets sold of all time)을 보유한 작품입니다. 이 때문인지 존 …
안녕하세요. 올해 1월부터 동아일보의 ‘신문과 놀자’에 ‘임형주의 뮤직 다이어리’를 쓰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27)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신문을 꾸준히 읽었습니다.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신문기자를 했을지 모르지요. 2011년에는 한국신문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신문읽기 스타상’을 …
11월 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입니다. 눈의 날을 맞아 동아일보 11일자 A23면에도 ‘안과검진 진실&오해’라는 제목으로 눈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사가 실렸네요. 어느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35%가 안경을 쓴다고 합니다. 눈 건강관리에 그만큼 소홀하다는…
생쥐와 인간이 아무리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은 자주 빗나가기 일쑤다(The best laid schemes of mice and men often go awry). 이 구절은 영국 시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의 시, ‘새앙쥐에게(To a Mouse)’의 일부입니…
《 베이징은 극심한 스모그로 낮에도 종종 밤처럼 어두워져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자동차 앞에 단 등)를 켠다. 스모그란 대기오염으로 뿌옇게 안개가 낀 것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 스모그 때문에 시야가 100m도 안 돼 고속도로 30여 곳을 폐쇄(막음)한 적도 있다. …
북한에서 탈출한 새터민 대학생 임철 씨(25·사진)가 서울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임 씨는 “법조인이 되면 무료 법률자문을 통해 새터민들을 돕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임 씨가 새터민에게 희망을 주고 통일의 날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법률가…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춥지만 여름에는 덥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구도 추위와 더위를 오고갑니다. 1450년부터 1850년까지 약 400년간 지구는 매우 추웠습니다. 이 시기는 1억∼3억 년 혹은 몇 천만 년 동안 추위가 계속되는 빙기(氷期)보다 훨씬 짧아서 소빙기(Little Ice Age…
제1차 세계대전이 거의 끝나가면서(draw to a close) 유럽의 식량 생산이 늘어나고(food production in Europe expanded) 미국산 식품의 가격이 하락하면서(prices of American food dropped) 미국의 농부들이 고통을 받습니다. 갑…
《 일본의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4조9892억 엔(약 55조66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半期·한 기간의 절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다. 9월 무역적자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9321억 엔으로 집계돼 15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북한 14호 수용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 씨(32·오른쪽)는 10월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 씨는 미국과 유럽에서 1년의 절반 이상을 보내며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가 앞으로도 세계 곳곳을 누벼 북한 …
‘1부터 3까지의 수를 가장 큰 순서대로 쓰세요’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어린이는 어렵지 않게 답으로 ‘3, 2, 1’ 을 썼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정답과 반대인 ‘1, 2, 3’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친구는 왜 이렇게 답을 했을까요? 이 어린이는 비슷한 형태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