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공군 중사 전미화 씨(33·오른쪽)는 지난해 9월 급성 간경변을 앓던 아버지에게 자기 간의 65%를 이식했습니다. 한사코 거부하는 아버지를 한 달간 설득한 끝에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최근 전 씨는 아버지에게 “더이상의 아픔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내기도 했습니다…
《 30대 남성이 온라인 논쟁을 벌이던 동갑내기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했다. 2010년 한 웹사이트에서 친해진 두 사람은 사이가 틀어지면서 서로의 사생활을 비난하는 욕설과 비방을 했고, 급기야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다. 이번 일은 사이버 공간의 다툼이 현실로까지 이어진 극단적인 …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의 ‘배스커빌가의 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는 지옥의 사냥개가 등장하는 살인사건을 셜록 홈스가 해결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서부 잉글랜드에서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보니 독자…
찌는 듯한 무더위와 폭우를 보면서 여름이 왔음을 새삼 느낍니다. 정열적인 계절,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는 바이올린 아닐까요. 쨍쨍한 태양빛 같으면서도 청명하고 화려한 빛깔의 소리를 내니까요. 동아일보의 7월 12일자 A21면에는 ‘바이올린계 20대 트로이카의 한 축 김다미’…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우화(allegory)라는 특성으로 인해 문학적 상징(literary symbol)을 많이 사용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아슬란이 에드먼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과정에 중점을 둡니다(the story centers arou…
자동차 정비사 강태호 씨(20·현대자동차 서비스사업부·사진)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자동차정비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대회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차종이 바뀌는 악조건을 극복한 성과입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믿고 후원해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하네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상품은 무엇일까? 중국의 비단 혹은 도자기? 아닙니다. 전 지구적으로 교환된 최초의 상품은 다름 아닌 은(銀), 스페인의 은화였습니다. 1545년경에 스페인인은 남미, 특히 페루(오늘날의 볼리비아)의 포토시에 거대한 은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잉카인은 포…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는 성경에서 말하는 일곱 개의 대죄(seven deadly sins)를 다룹니다. 일곱 권의 책이 각각 자만(pride) 시기(envy) 분노(wrath) 나태(sloth) 식탐(gluttony) 탐욕(avarice) 색욕(lust)을 풍자하는데 ‘사자, 마녀 그리…
공무원들은 매년 여름엔 무더위에, 겨울엔 추위에 시달린다. 올여름 공공건물은 지난해보다 무조건 5% 이상 절전(전기를 절약함)해야 한다. 강원도청에서는 낮 시간은 아예 전등을 끄고 일한다. 다른 정부 청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섭씨 28도 이상이 되면 에어컨을 틀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
김진태 소방관(사진)은 2008년 경기 이천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6개월 만에 복직했지만 망가진 피부 때문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새로운 화상 치료법을 무료로 시술해 주겠다는 의사를 만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꿈꾸게 됐습니다.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