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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법가사상을 체계화한 한비자의 오두편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송나라 사람 중에 밭을 가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밭 가운데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토끼가 달려오더니 나무 그루터기에 부딪혀서 목이 부러져 죽고 말았지요. 농부는 쟁기를 풀어 놓고 나무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내달 18일 미국 워싱턴 근교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고 한다. 3국 정상이 다자 정상회의 참석 계기가 아닌 별도의 3자 회의를 위해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북핵에 맞선 안보 공조와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 주요 의제를 두고 밀도 있게 …
삼복(三伏·초복, 중복, 말복)은 1년 중 가장 무더운 날입니다. 이런 삼복에 더위를 이기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던 풍습이 복달임입니다. 우리가 복날 먹는 삼계탕이나 보신탕이 복달임 음식에 속합니다. 침팬지 행동 연구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
콜라, 젤리, 쿠키, 아이스크림 .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까 봐 걱정되기도 하죠. 이런 걱정을 줄여주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설탕을 뺀 ‘제로 슈거’입니다. 제로 슈거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제로 슈거, 음료부터 과일-약까…
● 유래: 학림옥로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남송 때 나대경이 밤에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과 나눈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학림옥로입니다. 그 책에 종고선사가 선에 대해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무기를 한 수레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한 치도 안…
중남부 지방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속출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만 사망 및 실종자가 30명 가까이 나왔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침수돼 차량 15대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고립된 채 집단…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인종 분리 정책)’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1994년 넬슨 만델라(1918∼2013·사진)에 의해 전면 폐지될 때까지 법으로 공식화되어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색인종 차별 정책이었습니다. 인종 간 결혼을 금지하고, 흑인과 백인 거주 지역은 철저하게 …
최근 미군이 사용하는 도메인 ‘.mil’과 러시아 동맹국 말리의 국가 도메인 ‘.ml’이 헷갈려 매년 많은 e메일이 말리로 잘못 보내진 것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국방부 직원들이 받았어야 할 수백만 통의 e메일이 도메인을 잘못 입력해 엉뚱한…
● 유래: 중국 진서(晉書) 고개지전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고개지는 동진 시대의 화가로, 서예의 왕희지와 더불어 당시 예술계의 쌍벽을 이룬 사람입니다. 고개지는 평소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는데, 항상 위에서부터 뿌리 쪽으로 먹었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자 고개지가 말하기를 “갈수…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가 1만736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8.7%, 10년 전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로스쿨이 의대에 이어 우수한 젊은 인재를 빨아들이는 또 하나의 블랙…
중국 전국시대 ‘법으로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일군의 정치 사상가들을 통틀어 법가라고 합니다. 이들은 인의와 도덕으로 세상을 다스리자는 유가의 사상에 맞서, 인간이란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이므로 상과 벌, 즉 법에 의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 사상가들과 마찬가지로 …
11일은 초복이었습니다.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을 삼복더위라고 합니다. 조상들은 이때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달랬습니다. 닭으로 대표되는 전통 요리가 삼계탕이라면, 현대 요리는 치킨입니다. 치킨에는 빼놓을 수 없는 ‘보완재’가 있습니다. 바로 콜라입니다. 검은색의 달달…
● 유래: 공자가어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충고하는 말은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다(忠言逆耳). 임금에게 바른말 하는 신하가 없고, 아버지에게 바른말 하는 아들이 없고, 형에게 바른말 하는 동생이 없고, 선비에게 바…
“해외 원료 수급 비상으로 인해 ‘영원히’ 마지막 생방송입니다.” 지난해 한 TV홈쇼핑 방송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던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는 볼 수 없다던 이 제품은 한 달 뒤 오히려 원료 함량을 높여 같은 방송에서 재판매됐다. 또 다른 홈쇼핑에선 방송 중에 구매해야만 냉동…
지난달, 100여 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로 들어갔던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호가 내부 폭발해 5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6.7m 길이의 잠수정 타이탄은 애초에 충분한 안전 검증 없이 운용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이탄 운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