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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창조(characterization)는 작가가 작품을 쓸 때 등장인물을 형상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나 기법을 말합니다. 등장인물이 어떤 행동, 말, 생각을 하는지 묘사(description)하는 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conveying information) 과정도 인물 창조…
재일교포 이기학 씨(사진)는 14세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조국을 잊지 않습니다. 한국인이란 점이 늘 걸림돌이었지만 국적을 버리지 않고 자수성가했습니다. 국내의 전 재산 23억여 원을 자신이 세운 학봉장학재단에 증여한 사실은 최근에야 알려졌네요. 지난해 향년 84세로 세상을 …
경기세무고등학교는 세무 전문인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다. 이 학교는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춰 신문활용교육(NIE)을 했다. 신문을 이용해 수업지도안을 만들고 장래 희망과 관련된 기사를 학생이 직접 찾게 했다. 김용식 교사는 “역할모델에 대한 기사를 읽고 진로를 설계하도록 했더니 실제 행동에…
여러분, 영화를 좋아하죠? 저도 영화 마니아라고 자칭할 정도로 영화를 사랑합니다. 어릴 때 봤던 좋은 영화가 성인이 되고 나서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화인의 축제인 제8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돌비극장(옛…
한국신문협회가 신문활용교육(NIE)을 지원하는 다양한 계획을 마련했다. 초중고교 학생들이 신문을 재미있고 친근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일일교사 프로그램이 대표적. 기자들이 전국의 초중고교를 찾아가 신문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드는지, 기사는 어떻게 쓰는지, 취재 현장에…
올해도 동아일보는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을 뽑았습니다. 이번에 뽑힌 황준묵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50·사진)의 얘기가 가슴을 울립니다. 미국 유학 시절, 성과가 많이 나던 최신 이론을 연구하려고 했더니 지도교수가 말렸다고 합니다. “너만이 할 수 있는 연구를 해라.” 스승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과 맥을 같이합니다. 소설 속의 농부 존스는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를 상징합니다(represents Czar Nicholas II). 악랄한 독재자(brutal dictator)이자 무능력자(incompetent)로 평가받는 니콜라스 2세는 민…
《 뜻한 봄날이면 맑은 하늘과 봄바람에 실려 오는 향긋한 꽃 냄새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먼지에 가려진 뿌연 하늘, 매캐한 모래 바람이 우리를 괴롭히네요. 범인은 바로 황사.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눈병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니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닙니다. 동아일보 3월 2…
마우로(Mauro)는 이탈리아의 가톨릭 수사(修士)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린 세계지도를 1459년 포르투갈 왕에게 보냈습니다. 마우로는 포르투갈 왕인 알폰소 5세로부터 세계지도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2년 전에 받았습니다. 완성해서 보냈지만 알폰소 5세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안타깝…
여러분 곁에서 매일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신문. 새 소식만큼이나 디자인이 조금씩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신문사가 1980년대 중반에 컴퓨터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디자인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래픽을 강조한 1990년대 이후 더 활발해졌습니다. 신문 디자인의 …
드디어 탄생했네요. 파란 눈의 태극전사.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 선수(30·사진)가 귀화에 성공했답니다. 캐나다인이지만 한국에서 활약하며 아시아리그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체육계의 첫 번째 백인 국가대표입니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28위 수준이지만 라던스키 선수…
<핵심 표현>● repetition (말이나 행동의) 반복, 되풀이● brainwash 세뇌시키다● incite anger and hatred 분노와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다● helm power 실권을 잡다 *helm (배의) 키● conjure up ∼을 상기시키다, 떠올리…
최초의 근대신문 ‘한성순보’는 순 한문이라서 독자층이 중앙 및 지방의 관리와 한문해독이 가능한 양반계층으로 한정됐습니다. 한글신문의 등장으로 독자층이 넓어졌지만 독자를 여전히 문명개화의 대상으로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후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문에 독자가 의견을 투고하는…
북한이 연평도를 기습 포격했습니다. 2010년 11월의 일이죠. 하지만 대한민국 장병들은 당황하지 않고 맞서 싸웠습니다. 당시 자주포 부대에 상병이 있었습니다. 방탄모에 불이 붙었는지도 모른 채 대응사격 했던 임준영 씨(24·사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입사했네요. 급박한 상황 …
뉴스를 보던 연주는 깜짝 놀랐습니다. 포항과 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생기고, 임야 110ha가 잿더미로 변했거든요. “아빠, 산불이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이 생길까요?”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마른 낙엽, 늘어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