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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3500만 원인 현대차 그랜저 자동차세는 87만 원이다. 그런데 가격이 억대인 포르셰 파나메라는 자동차세가 75만 원에 불과하다. 판매가가 그랜저의 두 배 정도 수준인 모델의 독일산 BMW와 벤츠의 자동차세는 이보다 훨씬 적다. 해마다 국산차 소유자들 사이에 “우리만 봉이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입니다. 올해 초 샤넬과 루이비통이 10∼25% 올린 데 이어 구찌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에르메스가 2회, 샤넬이 4회, 루이비통은 5회 인상했습니다. 샤넬의 인기 가방 품목인 ‘클래식백’…
우리나라의 음식과 조리에 관련된 문헌은 조선시대부터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조리 관련 서적은 ‘산가요록’ ‘수운잡방’ ‘쇄미록’ ‘음식디미방’ ‘도문대작’ ‘동의보감’ ‘산림경제’ ‘규합총서’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 조리서는 남성이 한문으로 기록했습니다. 산가요록이나 동의보감은 질병…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의 한 외교안보 싱크탱크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 한국 프로야구단의 유니폼들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다채로운 색깔의 야구복들이 진행자 뒤쪽 벽에 줄줄이 걸렸다. ‘한국 야구와 한미 관계’라는 이례적 주제 선정부터 화면 구성, 진행까지 총괄한 이는 마크 리퍼트 전 주…
지난해 1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44)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부 공모자들과 결탁해 우리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미국은 러시아가 20…
조선 후기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에 등장하는 설화에 따르면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년) 전북 고창군 선운산 계곡엔 많은 도적이 살고 있었습니다. 도적들은 금품을 훔치고 주변 민가에 폐를 끼쳤지요. 이를 본 스님 검당선사는 도적들을 모아 바닷가에서 소금 만드는 법, 닥지로 한…
“아, 상당히 도발적이네요!” 4일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던 미국 NBC방송 앵커가 다소 놀란 듯한 어투로 한마디를 내뱉었다. 성화봉을 치켜든 최종 성화 봉송 주자 2명이 성화대를 향해 움직이던 순간이었다. 이 중 한 명이 신장위구르 출신 선수라는 내용이 소개되자 진행자들이 움…
누리꾼들이 만들어내는 우리말 언어유희가 기발합니다. 이번에는 ‘눈 뜨고 코 베이징’이란 말이 등장했습니다. ‘뻔히 알면서도 피해를 당하는 험악한 세상’이라는 의미를 지닌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속담에 ‘베이징’을 결합했습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나온 여러 편파 판정에 대…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러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중 기후위기 관련 공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원자력발전 활용 문제,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뿐 아니라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인 RE1…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인사를 두 번씩 나눕니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1년으로 정해 만든 것이고, 음력은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것입니다. 양력을 사용한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음력을 사용했습니다. …
미국의 배달 플랫폼 업체인 ‘도어대시’에 이달 초 소다 음료인 환타 1병을 배달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2.5달러짜리 환타 1병의 배달료는 5배가 넘는 13달러.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배달비의 적정가를 놓고 한판 논쟁이 벌어졌다. ‘아이스커피 1잔 배달에 9달러를…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구로부터 150만 km 떨어진 도착 지점에서 최근 1월 31일(현지 시간) 전원공급 장치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우주 관측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주로 날아간 것 중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