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대선 슬로건으로 ‘더 나은 재건’을 앞세웠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환경 목표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미래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계획이 틀어질 만한 걸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발은 디지털 시대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사람들의 직접 만남이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는 모니터를 통해 원격으로 만나고 스마트폰을 통해 마트 물건을 주문하는 등 모든 생활을 온라인과 접목시키게 됐죠. 이때 가장 중요하고도 우려되는 지…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신조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월루’(월급 루팡·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 등 주로 일상과 관련한 줄임말 신조어다. ‘네카라쿠배당토직’은 요즘 뜨는 신조어다.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 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산업이 처한 수많은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매진할 것이며, 방탄소년단(BTS)은 아시아 밴드, 혹은 케이팝 밴드의 태생적 한계라고 여겨지는 벽들을 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2019년 2월 26일, 방시혁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옥수수, 밀, 벼, 감자, 콩입니다. 작물은 문명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죠. 옥수수는 중미 지역의 마야 문명, 감자는 안데스산맥 지역의 잉카 문명을 꽃피게 했고, 두 곡물은 신대륙 발견 이후 인류의 식탁에 큰 변화…
최근 층간소음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층간소음 민원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 건수는 3만6105건에 달했어요. 2016년 1만9495건, 2017년 2만2849건, 201…
“8분 뒤 도착하니까 짜파구리 해주세요. 우리 다송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니까.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 있을 텐데 그것도 좀 넣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연교(조여정)가 가정부에게 전화로 부탁하는 대사입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인기 상품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
일본 도쿄만큼 올림픽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도시는 없다. 194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고도 중일전쟁으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1964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여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2020년 여름올림픽은 코로나19 탓으로 1년 연기 끝에 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 없이 …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멈추고 채식을 하자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게 기후위기와 대체 무슨 상관일까요?○과도한 육식이 초래하는 문제들 육식의 문제점은 경제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의 책 ‘육식의 종말’에 잘 나와 있죠. 그는 사람들이 육식, 특히 …
‘인터스텔라’나 ‘블레이드 러너’ 같은 미래 영화에선 잿빛 하늘에서 산성비가 내린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니 온 세상이 뿌옇게 되고, 미세먼지는 강산성 오염물질이어서 산성비가 내리는 것이다. 최악의 황사가 덮친 모습은 마치 미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황사는…
현직 검찰총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지 3주가 흘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라는 말로 사퇴의 심경을 대신했습니다. 그는 사퇴 직전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