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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대구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주선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논란은 얼마 전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의료단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
새콤달콤한 과육이 입안을 채우는 빨간 딸기는 품종에 따라 맛, 크기, 색상, 모양이 달라요. 2005년까지만 해도 가장 인기가 많은 딸기는 국내 딸기 재배 면적의 80%를 차지하던 일본 품종 ‘레드펄’과 ‘아키히메’였어요. 그래서 일본에 매년 약 30억 원의 품종 사용료를 내야 했어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65∼74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주사기 공급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가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의 보건소에서 부족한 상황이 확인됐다. 백신을 낭비 없이 마지막까지 뽑아 …
17세기에 있었던 ‘튤립 파동’은 최초의 자본주의적 버블(거품 경제) 사례로 꼽힙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터키산 튤립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사재기로 인해 튤립 알뿌리 하나의 가격이 집 한 채 값과 맞먹을 정도로 폭등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버블이 급격히 가라앉으며 튤립 가격은 최…
기후위기와 관련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제6의 대멸종’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구 역사에서는 크고 작은 멸종들이 있었는데 이 중 큰 멸종은 총 5번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제1차는 4억4500만 년 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멸종입니다. 이때 …
데이터가 곧 돈인 정보통신기술(ICT) 시대가 펼쳐지면서 범죄자들에게는 사람보다 데이터가 더 ‘수지맞는’ 인질이 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송유관 운영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전산 시스템을 공격한 해커조직 ‘다크사이드’가 이 회사 데이터를 인질 삼아 몇 시간 만에 500만 달러(…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고 171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정상 간의 ‘노마스크’ 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승리 가능성을 시사한 뜻깊은 장면입니다. 이 회담에서 많은 국민이…
요즘 국내에서는 ‘집단면역’을 이뤄내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는 올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고령자, 취약시설 종사자 및 만성질환자부터 시작해 일부 성인에 이르기까지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
“안녕하세요. 공대 확진자입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서울 A대학 게시판에 올라온 사과문이다. 학교 근처 식당에서 소모임을 가진 공대생 1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게시한 글이다. 대면수업 확대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학가에 코로나 ㉠낙인찍기…
‘영감이 끊기고/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라네’ 시인 사무엘 울만은 ‘청춘’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의 나이 78세에 쓴 시입니다. 소설…
이규보(1168∼1241)는 무신정권 시기에 시인, 수필가, 관료로 활동하며 다양한 평가를 받은 인물입니다. ‘고려사’ 열전에는 ‘성품이 활달하고 거침없이 술을 마시며, 시문을 짓되 옛사람의 길을 답습하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공부하여 넓고 깊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적혀있습니다. 열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