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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층간소음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층간소음 민원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 건수는 3만6105건에 달했어요. 2016년 1만9495건, 2017년 2만2849건, 201…
“8분 뒤 도착하니까 짜파구리 해주세요. 우리 다송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니까.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 있을 텐데 그것도 좀 넣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연교(조여정)가 가정부에게 전화로 부탁하는 대사입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인기 상품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
일본 도쿄만큼 올림픽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도시는 없다. 194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고도 중일전쟁으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1964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여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2020년 여름올림픽은 코로나19 탓으로 1년 연기 끝에 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 없이 …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멈추고 채식을 하자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게 기후위기와 대체 무슨 상관일까요?○과도한 육식이 초래하는 문제들 육식의 문제점은 경제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의 책 ‘육식의 종말’에 잘 나와 있죠. 그는 사람들이 육식, 특히 …
‘인터스텔라’나 ‘블레이드 러너’ 같은 미래 영화에선 잿빛 하늘에서 산성비가 내린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니 온 세상이 뿌옇게 되고, 미세먼지는 강산성 오염물질이어서 산성비가 내리는 것이다. 최악의 황사가 덮친 모습은 마치 미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황사는…
현직 검찰총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지 3주가 흘렀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라는 말로 사퇴의 심경을 대신했습니다. 그는 사퇴 직전 ‘미국의 영원한 검사 로버트…
뉴스에서 흉흉한 사건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혹시 ‘과학수사’라는 단어를 함께 들어본 적 있나요? 범죄 현장의 증거들을 분석해 사건의 인과관계와 범인을 가려내는 것인데요. 용의자의 심리를 파헤치는 프로파일링에도 수학적 사고와 기법이 기본이 된답니다. 흥미진진한 범죄와 수학의 상관관계를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여자아이 100명이 태어날 때 남자아이가 태어나는 비율, 즉 ‘출생성비’가 104.9명이었다고 한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출생성비가 103∼107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정확히 중간 수준이다. 하지만 이 숫자는 관련 데이터가 남아있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
샤를리 에브도는 프랑스의 풍자 전문 주간지입니다. 지면의 대부분을 만평으로 채우는 이 잡지는 인종차별적 만평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2012년에는 이슬람 지도자 무함마드의 알몸을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고, 2015년에는 터키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난민 어린이를 조롱하는 만평을 싣기도 …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 정부를 붕괴시키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일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얀마 정치 상황이 불안정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영국 식민통치의 유산 미얀마의 마지막 전통 국가인 콘바웅 왕조(1752∼1885)…
“곧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죠.” “친구들과 마음 놓고 만나고 싶어요.”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400여 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희망에 들떠 있다. 한 의사는 “짱돌 들고 싸우다 방탄복에 총까지 든 기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다니려면 아직 멀었다.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