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23
구독
석유에는 이런저런 세금이 많이 붙는다. 휘발유에는 관세,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최종 소비자 가격의 3분의 2가 세금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인데 필수 에너지원인 석유는 세금 걷기가 용이해 정부가 교육세 같은 목적세를 신설할 때 석유를 자주 활…
3주째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로 프랑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대도시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하게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파리의 샤틀레 광장과 레퓌블리크 광장 사이를 행진하면서 도로 안내판을 훼손하고 방화를 하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인천 강화군 강화도는 ‘답사의 일번지’, ‘우리 역사의 전시장’ 등으로 불립니다. 유적과 유물이 많고,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발생한 전쟁들과 강화도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강화도의 지리적 특성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강화도는 본래 김포반도와 연…
1920년 8월 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흑인 여성 헨리에타 랙스는 서른 살 무렵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어요. 이후 암이 급속도로 온몸으로 번지면서 1951년 10월 세상을 떠났죠. 헬라세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돼요. 랙스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그의 …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 세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한 실내 거리 두기 기준을 1∼2m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도 음식점 테이블 간격을 1m 이상 띄우고 개인 간 접촉 시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둘 것을 권고한다. 이는 숨을 쉬거나 대화나 기침할 때 나오는 …
외부와 단절된 채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추사 김정희는 58세가 되던 해(1844년), 초라한 집 한 채와 소나무 두 그루, 측백나무 두 그루를 그려냈습니다. 세한도(歲寒圖)입니다. 고립무원의 유배지에 남겨져 있는 자신을 잊지 않고 청나라 연경(베이징)을 드나들며 귀한 책들을 구해…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은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늘상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이후 팬데믹이 세 번(1918년 스페인독감,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100년에 세 번 정도 있을 확률을…
사람들은 펠레(브라질)를 ‘축구 황제’라 칭하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축구의 신’으로 부릅니다. 메시(아르헨티나)와 호날두(포르투갈)에게 열광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펠레와 마라도나는 게임 속에나 등장하는 전설일 수도 있습니다. 세기의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사진)가 지난…
10년 전 11월 24일 아침 신문에는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섬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인근 여객선에서 찍은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사망했다. 주민 중에서도 2명이 죽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25전쟁 이후 민간인…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때면 ‘유리천장을 깼다’는 말이 나옵니다.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보이지 않는 장벽’에 대한 은유적 표현입니다. 제도 이면에 있는 조직 내 관행과 문화에 의해 능력과 관계없이 고위직으로의 승진이 차단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 이 용어…
중국 정부가 8월부터 ‘먹방’ 단속에 나서면서 1인 방송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낙타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서 먹거나 돼지고기 100인분을 한꺼번에 요리하던 동영상 등은 속속 사라졌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라”며 음식 낭비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