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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는 24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도 유배 중에 그린 세한도(歲寒圖)가 공개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국보 180호인 세한도는 올해 초 미술품 소장가인 손창근 씨가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는 ‘한겨울 지나…
안타깝게도 최근 CJ대한통운, 쿠팡 등 물류업체의 배달 노동자들이 과로로 숨졌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노동자 김용균 씨의 사고사를 계기로 마련된 산업안전보건법(일명 김용균법)이 올해 1월부터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일터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비정규직 …
미국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직업은 영부인이었다.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힐러리 클린턴 여사도, 미셸 오바마 여사도 백악관 입성과 함께 본업을 내려놨다. 하지만 이런 전통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여사(69)에서 끝나게 된다. 평생 고교와 대학에서 가르쳐온 …
일제는 한반도 침략을 본격화한 이후 한국의 역사 발전이 일본보다 정체되거나 후진적이라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조선총독부는 우리 역사를 체계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1925년 조선사편수회를 설립했습니다. 조선사편수회는 1932년부터 1938년까지 ‘조선사’ 36권을 간행하고, 타율성론과 정…
“중국인들이 회를 먹기 시작하면 횟감용 활어가 남아나지 않을 거다”라는 농담을 흔히 듣는다. 실제로 현대 중국 요리에서는 날생선 메뉴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중국 옛 문헌에는 생선회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시경에는 구운 자라와 생선회 얘기가 나오고, 맹자에는 ‘인구(人口)에 …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을 짓고 그곳에서 ‘짐이 곧 국가’라고 믿었습니다. 당시 군주(왕)는 신이 부여한 불가침의 절대 권력을 누렸습니다. 영국의 사회계약론자 존 로크는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재구성되어야 한다며 저항권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사…
국립현대무용단은 올 6월 인공지능(AI)이 만든 안무로 ‘비욘드 블랙’ 공연을 열었어요. AI가 불러온 미지의 세계 ‘블랙’을 뛰어넘는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었지요. 온라인으로 상영된 이 공연에서 선보인 안무는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의 김근형 공학자가 개발한 AI인 ‘마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8세를 일기로 25일 별세했다. 삼성을 세워 국내 최고 기업으로 만든 인물이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라면, 21세기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인물은 이건희 회장이다. 한국과 세계 기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초일류 경영인의 타계는 삼성은 물론 한국 경제 전체에 큰…
폭우로 홍수가 났습니다. 나무 위에 있던 원숭이는 떠내려가는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 건져 올렸습니다. 그러나 물을 떠난 물고기는 곧 숨을 거두었습니다. 드와인 엘머가 쓴 ‘문화의 벽을 넘어라’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로, 선한 의도가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우화입…
개그맨 이윤석 씨는 185cm의 큰 키에 저체중이라 마른 몸매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 류머티즘 등 11가지의 병이 있다고 본인이 밝힌 바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씨는 배우자를 만난 뒤 이전보다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그의 부인은 …
방역당국이 핼러윈데이(31일)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과 홍익대, 부산 서면 등 주요 지역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요. 상훈은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