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화성을 날아다니는 벌떼 로봇? 태양계 밖 항성으로 진출하기 위한 레이저 추진 장치? 공상과학(SF)소설처럼 들리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NIAC)에서 실제로 진행된 연구들이랍니다. NIAC는 ‘현실이 되면 엄청난 파급 효과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지만 당장 …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살 만한 행성을 찾아 성간여행을 떠나는 것은 지구가 건조해져 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사는 미국 중서부에는 모래바람이 끊임없이 분다. 창문을 틀어막아도 집 안 곳곳이 먼지투성이다. 식사에는 가뭄에 강한 구황작물인 옥수수로 만든 음식만이 올라온다. 밖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70대 가수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강렬했습니다. 엄청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과 쇼맨십, 화려하고 치밀한 무대 연출에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많은 이들이 열광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
최근 ‘리빙랩’이라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생활실험실 정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법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시민을 비롯해서 단체, 기업, 관공서 등이 협의체를 형성하고 전 과정에…
“아무리 실수여도 사람이 죽었고, 저희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습니다.” 치킨을 배달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 A 씨의 딸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 배달이 늦어진다는 불만에 피해자의 딸이 용서를 비는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한 55만여 명은 가…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발사되고 미국의 B-1B 전폭기가 북한 영공 바로 앞까지 비행하는 등 한반도 정세는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이런 상황은 2018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급반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사진)과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영화가 개봉 일정을 미루거나 개봉 통로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다가 8월 말에 개봉되었습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요즘은 코로나19 역학조사의 편의를 위해 식당 카페 학원 등을 이용할 때 QR코드 인증을 하거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직접 적어 넣는 명부 작성이 의무가 됐다. 그런데 동아일보가 최근 서울 카페 빵집 식당 등의 수기 명부 관리 실태를 취재한 결과 대부분의 업소가 이용자들의 정보를 아무…
정의(正義)를 갈구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고대 로마의 법학자 울피아누스는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리려는 항구적 의지’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정의라고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의 본질을 평등에서 찾았습니다. …
애덤 스미스는 1776년 ‘국부론’을 저술하여 고전 경제학의 토대를 쌓은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경제학자로만 알고 있지만 그는 자연신학, 도덕철학, 법학 등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1759년 간행한 ‘도덕감정론’은 당대 학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스미…
서울 마포구의 주부 A 씨.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횟수를 줄였는데 월 식비 지출은 8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늘었다.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탓이다. “재택 근무하는 남편까지 네 식구가 하루 세 끼를 집에서 먹어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없었다면 내가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