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국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2월 이후 전국에서 새로 확인된 ‘쓰레기 산’이 4곳(1만6620t)에 이른다고 환경부가 최근 국회에 보고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배달 포장재와 일회용품 쓰레기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
미래통합당은 4·15총선 패배 후 지도부를 교체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한 자리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18대 대선 때 박근혜 캠프를 도왔고,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2…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자라기 시작해서 장기를 이루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한 것을 가리켜요. 장기와 닮아서 ‘미니 장기’라고도 불리지요. 오가노이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할 실험 모델로 의료계의 뜨거운 관심사랍니다.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방법은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었어…
“코로나19 종식은 불가능한 목표다.” 21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섬뜩할 정도로 명쾌했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는 이상… 방역 목표는 코로나 종식이 아닌 인명 피해의 최소화”라고 잘라 말했다.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졌…
가계와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분업은 서로에 이득을 가져다줍니다.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사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어떤 나라가 모든 재화에 있어서 상대국에 절대 우위에 있더라도 비교 우위에 있는 상품을 특화하여 교환하는 것이 서로 이득입니다. …
1892년 월리엄 러브라는 사업가가 미국 중부 내륙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선박을 운항할 수 있는 운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운하는 건설자 이름을 따서 러브커넬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재정 위기로 운하 건설은 중단됐습니다. 이미 공사가 진행된 약 1.6km 정도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매개체로 지목되는 박쥐는 몸에 200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도 쉽사리 질병을 앓지 않는다. 수평 비행 속도가 시속 160km이고 수천 km를 날 수 있는 왕성한 활동으로 체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 바이러스를 제압할 만큼 면역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의 회고록이 연일 화제입니다. 볼턴은 미국 내 대표적인 매파(보수 강경파)입니다. ‘그 일이 일어난 방’이라는 제목의 책은 발간일이 23일이지만 이미 그 전부터 인터넷판이 유출돼 일부가 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이 책은 2018년 4…
상훈은 얼마 전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비대면을 이르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 연결(On)을 더한 용어) 콘서트를 진행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또 가수들이 여러 곳을 돌며 공연을 하는 한 TV 프로…
5공 말, 6공 초, 즉 1980년대 중후반을 ㉠3저(三低) 호황시대라 부른다. 정치·사회적으로는 혼란스러웠지만 경기는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고 했다. 저금리, 저유가, 저환율이라는 ‘3저 현상’으로 경제가 순풍에 돛단 듯했다. ㉡일자리는 경제성장률의 종속변수다. 경제성장률이…
사회 불평등 문제는 인류가 짊어진 대표적 난제입니다. 19세기에 독일의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과 빈부 격차 문제를 파헤쳤습니다. 2013년 프랑스의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사진)는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을 통해 새로운 차원에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