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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1월 사이는 새우철이라 소금구이 등으로 새우를 즐기는 이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새우를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바로 동남아시아에서 양식한 타이거 새우를 많이 수입하기 때문입니다. 새우 양식은 맹그로브(mangrove) 숲과 관련이 …
정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종합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사업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입해 1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3대 축을 통해 코로나…
샤워하기 위해 온수를 틀었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이 쏟아지자 황급히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립니다. 갑자기 찬물이 나오자 다시 온수 쪽으로 돌리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제대로 샤워를 하지 못한 바보가 있습니다. ‘샤워실의 바보’는 시장에 개입해 실패를 거듭하는 정부를 뜻합니다. …
최근 인종차별이나 타 문화 비하와 관련한 뉴스를 접한 서영은 우리가 잘 모르는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의도치 않게 다른 문화를 잘못 사용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지금처럼 문화 개방이 급속히 이뤄지는 시대에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 …
왜 지금은 모차르트나 베토벤 같은 작곡가가 없는가 자문해본 사람은 위대한 영화음악가들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영화음악은 19세기의 교향곡, 20세기 전후의 교향시에 이어 20세기 중반 이후 가장 사랑받는 관현악 분야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1896년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
조선 시대에 성리학 예법 적용을 둘러싸고 예송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왕이나 왕비가 죽었을 때, 어머니나 시어머니인 대비가 상복을 얼마 동안 입는 것이 알맞은가’를 둘러싼 논쟁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장례 예법에 대한 논란이었지만 본질은 서인과 남인의 권력 다툼이었습니다. 임금에게 적…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은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법률이 조선 시대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바로 분경금지법(奔競禁止法)입니다. 오늘은 분경금지법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오늘날의 청…
국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2월 이후 전국에서 새로 확인된 ‘쓰레기 산’이 4곳(1만6620t)에 이른다고 환경부가 최근 국회에 보고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배달 포장재와 일회용품 쓰레기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
미래통합당은 4·15총선 패배 후 지도부를 교체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한 자리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18대 대선 때 박근혜 캠프를 도왔고,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2…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자라기 시작해서 장기를 이루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한 것을 가리켜요. 장기와 닮아서 ‘미니 장기’라고도 불리지요. 오가노이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할 실험 모델로 의료계의 뜨거운 관심사랍니다.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방법은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었어…
“코로나19 종식은 불가능한 목표다.” 21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섬뜩할 정도로 명쾌했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는 이상… 방역 목표는 코로나 종식이 아닌 인명 피해의 최소화”라고 잘라 말했다.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