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99
구독
새해 벽두에 별안간 공격용 무인기(드론) 한 대가 발진했습니다. ‘침묵의 암살자’라 불리는 미국의 드론 ‘MQ-9’입니다. 이 드론의 공격으로 가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했습니다. 22년간 이란 혁명수비대의 핵심 조직을 이끈 인물입니다. 테러 조직도 아닌 정상 국가의 군 최고위 실세를 …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선정한 ‘2019년 방송·연예 부문 올해의 인물’에 깜짝 인물(?)이 뽑혔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죠. EBS 연습생 신분인 그는 자신이 “남극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4년 4월 고속철도(KTX)가 개통한 뒤 ‘KTX 빨대효과’란 말이 나왔다. 지방 도시들이 1, 2시간 남짓에 오갈 만큼 가까워진 서울의 흡인력(빨아들이거나 끌어당기는 힘)에 빨려들 것이란 얘기였다. 실제로 교육 의료 문화 등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서울은 지방의 인력과 자원을 쭉…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올해는 3월 5일이죠. 그동안 계속 당겨오던 개구리 기상 시기는 올해 훨씬 빨라졌습니다. 9일 서울 남산 중턱에서 동면에서 깬 개구리들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개구리는 온도에 민감한 변온동물입니다…
새해가 되면 예전에는 연말 카드와 함께 새해의 소망을 담아 가족이나 친구, 아는 분들께 연하장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간단한 새해 인사를 담은 글귀나 이미지를 보내죠. 지인에게 이미 만들어진 글귀 및 이미지를 받아 다른 친구에게 보내는 사람들도…
‘졸업 후까지 학교폭력이 계속되다니!’라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가 불법 대출 사기단의 괴롭힘 사건으로 반전된 ‘닭강정 30인분’ 파동은 ‘학폭’ ‘작업 대출’, 그리고 인터넷 시대 여론 형성의 ‘깃털 같은 가벼움’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사건은 분당의…
프랑스의 부르주아들은 1789년 시민혁명으로 선거권을 쟁취했습니다. 영국의 노동자들은 19세기 차티스트 운동을 통해 참정권을 갖게 됐죠. 에밀리 데이비슨은 달리는 영국 국왕의 말을 향해 몸을 던져 자결하면서 여성 참정권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문명국가의 모든 국민이 갖는 헌법상…
로마는 기원전 753년에 세워져 세계적인 대제국이 되었습니다. 넓은 영토와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법률을 발전시키게 됐죠. 이 법률체계는 오늘날 존재하는 여러 민주국가의 법률체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로마사를 전공한 학자들은 로마 법률 조항이 현재의 법 조항과 비슷…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미시시피강 다리는 블랙아이스(Black Ice·검은 얼음) 사고로 악명이 높았다. 주 정부는 염화마그네슘에 옥수수 부산물을 혼합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사고는 그치지 않았다. 그러다 2007년 교량 붕괴 사고 후 새로 건설한 다리에는 320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사진)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새해에는 만 100세가 됩니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로서 ‘현대인의 철학’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행복 예습’ 등을 저술했습니다. 김…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댓글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울고 웃는 노란색 동그란 얼굴을 본 적 있나요? 이것이 바로 ‘이모지’랍니다. 이모지는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림 문자예요. 표정은 물론 동물, 음식, 운동, 물건, 깃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죠. 이모지는 메신저에서 흔히 쓰는…